초능력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더 이상 속는 사람들이 없겠지만, 그래도 한 때 초능력자(특히 유리 겔러) — 그래서 초능력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 종교계로 들어올 것 같으면 병을 고치고 희귀한 기적을 행한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불치병을 고치러 그런 곳을 좇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할렐루야 기도원이 유명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99.99% 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0.01%를 제외한 것은 혹 모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초능력자들, 신통술을 부리는 사람들을 분석해서 그들의 사기성을 밝힌 사람(James Randi)이 있다. 이 사람은 제한되고 통제된 상태에서 초능력을 발휘해보라는 실험을 종종 했고 통과하면 $1,000,000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상금을 가져간 사람은 여태껏 없다. (유리 겔러와 관련해서 이 사람의 재미있는 지적은 유리 겔러가 등을 돌린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그리는 그림을 맞추는 시범을 보일 때, 그 때 유리 겔러가 눈을 가린다면서 ‘등을 돌린 사람이 눈은 왜 가리냐?’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주님을 생각하자. 언제 주님께서 그분 자신을 위해 기적을 행하신 적이 있던가. 전도의 긴 여정을 떠나실 때에도 두 발로, 땀을 흘려가며, 힘들면 앉아서 쉬어서라도, 그렇게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신 법도에 순종하시며 땅에 계셨다. 어느 다른 귀인들 처럼 신통술을 발휘하신 적이 없다. 돌을 빵으로 만들 능력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때, 먹여주실 그 때를 기다리신 예수님이시다.

그런 주님께 우리는 우리에게 신통한 능력을 베푸시길 간구한다. 주를 따르는 자, 누구뇨.

설령 주께서 기적을 베푸셨을 때에도, 거기에는 항상 거룩한 계시가 있다. 계시의 정점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도리를 가르치시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아버님의 예정을 따라 기적을 베푸셨다. 그럴 때 마다 기적의 현상 보다는 거기에 담긴 내용이 핵심이요, 우리가 성신님의 은혜로 깨우쳐야할 부분이다.

오늘날 “간증”이라는 이름 하에 자신에게 일어난 신통한 일들에 대한 고백 중에,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이 담겨 있어 그 신령한 나라를 증시해 나가는 경우가 몇이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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