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 Gospel

구원을 위해 의지해서는 아니되는 것들

“나더러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서 배우는 바, 자신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한다는 것으로 자기가 구원 받은 증거를 삼으려 해서는 아니 된다.

물론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그 믿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그 사람에게 임했다는 표징이 되나 (요 1:12-13), 이것이 곧 믿음이 구원의 증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믿음이 구원의 표징 중 하나라는 것과 믿음이 구원의 증거라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다. 왜냐면 구원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고 그 분의 생애와 하신 일들을 인정하고 지지하며 또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자신이 예수님을 믿은 사실이라든지, 주의 말씀을 받아 전한 선지자로 살았다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귀신을 내어 쫓고 또 훌륭하고 고귀한 일들을 평생 하였다 하더라도, 또 바른 교리를 신봉하며 그것을 선양하였다 하더라도, 이러한 것들이 자기가 예수님과 연합되었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하며 또 이런 사실들 중 하나를 자기 구원의 근거로 의지하고 있다면 그는 참으로 위험한 상태 가운데 있는 것이다.

물론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 큰 사실로 말미암은 확실한 실증이 있다. 그것은 구원의 목적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라도 참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구원의 결과를 되려 자신의 구원의 근거로 삼을 수는 없는 법이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구원의 근거는 예수님 그 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