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음을 품은 사람 (여호난)

예레미아 40장에서 43장에 걸쳐 기록된 것을 보면, 여호난과 그 무리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극심한 불안감 앞에 자기들이 이집트로 가야 할지 아니면 이스라엘 땅에 거하여야 할지 하나님께 여쭈어달라고 예레미아 선지자에게 간구한다. 그들은 어떠한 지시가 내려오던지 반드시 청종하겠다면서 간청하였다.

예레미아가 기도한지 열흘 만에 주의 말씀이 임하였다: 그들이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으면 살 것이지만 이집트로 가면 죽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호난은 그 말을 믿지 아니하였다. 예레미아는 그 이유로서 그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마음이 없었다고 하였다.

자기 눈으로 봤을 때는 참으로 간곡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같지만 주의 눈으로 보았을 땐 참된 신앙이 아닌 경우가 있다.

“주여, 모세에게 하셨듯이 제게 분명히 알려만 주시옵소서, 제가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참으로 주를 신뢰하고 주께 전부를 바치고 나아갈 순결한 마음을 가진 자 누구인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예수님의 산상보훈 中)

왕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제게 이루어 주시길 바라보옵나이다.

덧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믿음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된다는 것이리라. 행위로 믿음이 완성된다는 것은 행위로 믿음이 보충된다는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은 순종을 동반함으로써 주께로부터 온 참 믿음의 성격을 완전히 다 드러낸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비유에도 “예”라 하고선 아니한 자식이 있고 “아니오” 했지만 실제론 행한 자식이 있다 하셨다.

Leave a Reply (남기신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만 신원이 불명확한 의견은 게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