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 Theology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조류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요한1서 4장 1-2절 일부)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육체 가운데 죄 짓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잘못된 가르침들을 경계했다.

그 때와는 조금 다르지만, 오늘날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의미 보다는 그 분의 삶이 보여주는 영적, 정신적, 혹은 윤리적인 교훈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사 십자가에 달리시고 다시 사신 것과 그 분이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시는 것의 관계를 잊어서는 아니 되겠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이심을 시인하지 않고 그 분께서 사랑과 나눔의 본을 보여 주신 것으로써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오늘날 어떤 사람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사도의 말 처럼 그것은 참그리스도를 적대하는 적그리스도의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를 쏟으신 것은 그 안에서 우리도 함께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다. (로마서 6장 참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신 것에 참예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식으로 살 수 없다. 오직 그의 성신으로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Yet Christ is not simply to be viewed as our example, when we speak of the mortificaion of the flesh; but it is by his Spirit that we are really made conformable to his death, so that it becomes effectual to the crucifying of our flesh. [그러나 우리 육신의 소욕을 죽이는 것을 이야기 할 때 그리스도를 단순히 우리의 모범으로써 보아서는 안 된다; 오직 그 분의 성신으로 우리는 그의 죽으심에 정말로 참예하게 되며, 그리하여 육신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는 것이 유효하게 된다.]
— John Calvin, Commentary on 1 Peter 4:1 [칼빈, 베드로전서 4:1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