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을 에누리하면 사기꾼이지만, 진리를 에누리하면 타인을 배려함인가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그런 문제라면 논쟁할 것도 없고, 설령 논쟁하더라도 백 번이면 백 번 다 양보할 수 있다.

하지만 사안이 중대해질수록 타협의 여지는 줄어든다. 정부가 자녀 출산을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가 아니한가? 이것은 짜장면과 짬뽕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것과는 그 중차대함에 있어 전혀 다르다.

영원한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어떻겠는가?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자식, 아니, 온 인류에게 적용 되는 영원한 생명의 문제라면 어떻겠는가? 그 보다 더 중요한, 혹은 논쟁할 가치가 있는, 혹은 싸울 가치가 있는 문제가 있는가?

하지만 돈 1 만 원을 에누리하면 사기꾼이라 욕해도, 영원한 생명이 걸린 진리를 에누리하는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2 thoughts on “만 원을 에누리하면 사기꾼이지만, 진리를 에누리하면 타인을 배려함인가

  1. 진리를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개혁주의와 개혁신앙은 내용상 틀린 것이 맞지요?

    • 굳이 구분을 하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 실생활에서는 동의어 처럼 쓰인다는 것이 제가 받은 인상입니다. 역사적인 개혁교회의 세계관 또는 신앙을 개혁주의 및 개혁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개혁주의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혹은 ‘하나 되게 하는 세 문서’에 밝히 드러난 신앙과 그 신학을 개혁주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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