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더 읽자 (상)

성경 — 마르지 않는 샘에서 길어 올린 물 처럼 항상 신선한 하나님 나라의 도리와 사상 가운데로 그 나라의 백성들을 이끄시기 위해 성신께서 사용하신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시편 119:98–100)

성경이 전하는 바 하나님의 말씀의 주된 대상은 하나님의 백성들 곧, 교회에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종교적인 혹은 도덕적인 수양 보다는 교회의 각성과 장성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교회의 행보 안에서 개인의 당위가 서는 것이다.

성경이 교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또한 성경의 오의들을 해명할 사람들을 교회에 세우셨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역사와 지역을 초월하기 때문에, 교회에 주신 교사들은 단지 그 시대와 그 지역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선대의 교회로부터 체받은 것은 발전 되어 후대에 전해진다. 이렇게 하여 축적되고 해명된 진리들은 체계적이다.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고 성경을 자기 혼자서 읽고 묵상하며 깨우치겠다는 것은 오만이다. 역사적인 주류의 신앙과 신학의 그 기저적인 가르침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잘 쌓아 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교사들의 강설과 주석들에만 메달리는 것이 성경을 공부하는 똑똑한 방식은 아니다. 결국 강설과 주석들이 가리키는 곳은 성경이다. 성경 본문에 대한 지식이 분명하게 각인 되어 있으면 있을 수록 좋다. 그랬을 때 강설과 주석들은 각인된 말씀의 내용을 풍부하게 간직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숲을 두루 두루 살피는 방식과 나뭇잎 하나 하나을 들춰 보는 방식의 읽기가 병행 되어야 한다.

성경을 잘 읽고 잘 알아야 하겠다. 그리하여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사상과 도리들 가운데 장성해 가고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상태에 있어야 하겠다. 이 세상의 도덕, 윤리, 철학, 종교, 정치적인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멤도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다음 글에서는 성경을 열심히 읽는데 도전이 되고 도움이 되는 것들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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