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가정 하나 온전히 세우지 못함

사람은 자기 죄의 책임을 진다는 것이 두렵고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공범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데 아담도 심지어 자기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 전가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담은 남편으로서 아내의 짐을 짐으로써 가정의 통일을 이루고 가정을 세워야 할 자기 본분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장의 자격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작은 것 하나라도 이룰 수가 없는 연약한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리스도께서 망하게 된 자를 구원하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에게는 다시 더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여자의 잘못에 대한 책임도 짊어지시고 남자의 책임도 짊어 지셨습니다. 의인으로서 이 민족과 저 민족의 책임을 대신 지시고, 권력자와 서민, 부자와 가난한 자, 주인과 노예의 죄의 책임을 짊어지시고 대신 형벌을 받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회개하고 주를 의지하는 자를 위하여 성신을 주심으로 부패한 죄인을 재창조하여 새사람으로 세우시고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고 자기 책임을 완수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거룩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부터 거룩하고 통일된 사회를 이루어가도록 재출발을 시키셨습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22-25). 그리스도께서 만민을 구원하시고 만유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통일되게 하시기 위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남편과 아내에게 본받을 모범이 되셨습니다. 창세 때에 실패하였으나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세우는 일과 사명을 완수하는 일을 수행할 수가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몸인 교회에 연합됨으로 성신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힘 주심으로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결코 큰일은 고사하고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 하나 세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을 다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시키는 대업을 맡으신 분으로 가정을 거룩하고 하나 된 아름다운 사회로 세우는 데서부터 시작하십니다.

최낙재,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 3”, 25-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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