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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즐거워 하기에 그분의 계명을 지킴

    싱클레어 퍼거슨 (Sinclair Ferguson) 목사는 율법주의의 본질을 하나님의 인격 혹은 인품을 그분의 계명과 분리시키는 것이라 하였다. “Legalism is simply separating the law of God from the person of God.” — Sinclair Ferguson 하나님의 계명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서려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자에게는 그분의 성품이 묻어난다. 그런 자기 모습을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이면서 연인을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 하는 것과 같다. 그런 면에서 율법주의와 반법주의는 동전의 양면 처럼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가 다른 양상으로 드러난 것이다. 반법주의는 율법에 서려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절하는 것이다. 율법주의는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절하거나, 율법을 지키는 것 그 자체 혹은 그로써 내가 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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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고난을 무리하게 그리려고 해서는 안됨

    고신대 박영돈 교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다: 멜깁슨이 감독한 패션 어브 크라이스트 라는 영화에서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받히는 끔직한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고 저미게 하며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그런 영화는 참 감동이 되는데 십자가 사건에 대한 복음서의 말씀은 별로 감동이 안 됩니다. 복음서 저자들은 모두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묘사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나 바울이 십자가 복음을 전할 때도 십자가에서 주님이 당한 육체적인 고통을 자세히 묘사하여 사람들의 감성을 터치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면 설교자들이 어떻게 해서라도 교인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설교를 하려는 일종의 강박에 사로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인들의 감정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순수하게 십자가의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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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론적 진화론의 모순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모순적인 말인데, 진화론은 신의 존재를 요구하지도 않거니와,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더 잘 맞는 특정한 종류의 진화론이 따로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진화론”이라는 말의 뜻을 분명히 하자. 통상적으로 진화론이라고 하면 신다윈주의 (neo-Darwinism)에 입각한 진화론을 말한다. 거기에서 말하는 “진화”란, 스스로 유신론적 진화론자라고 여긴 르콘테(LeConte)에 따르면, ‘자연에 내재하는 힘에 의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일어나는 점진적 변화의 연속’을 말한다.1 그러한 진화의 체제(mechanism)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이 신다윈주의에 입각한 진화론이며, 그것이 통상적으로 말하는 진화론일 뿐만 아니라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진화론이다. 여기에는 무신론자들을 위한 진화론과 유신론자들을 위한 진화론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무신론자에게든 유신론자에게든 진화론은 동일한 진화론이다. 그 동일한 진화론을 놓고 무신론자는 무신론의 강력한 근거로 삼는다. 그래서 분명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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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신앙고백 (영문 및 독문)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및 “하나 되게 하는 세 문서”,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요리문답”을 매일 조금씩 올려주는 블로그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Daily Confession 독일어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Täglich bekennen! 국어로도 제공하는 블로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로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팁: 저는 관심 블로그를 Feedly에 등록하여 새로 올라오는 소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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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가장 많이 읽힌 기사

    지난 한 해 동안에도 방문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에 쓰인 기사중 가장 많이 읽힌 다섯 개를 뽑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모든 기간에 걸쳐 가장 많은 방문을 받은 기사 및 항목 다섯 개를 뽑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5 후반에는 새로운 글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의 큰 변화와 거기에 대한 적응 등으로 매우 분주한 나날들을 보낸 결과입니다. 새해에는 더 정리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런만큼 더 의미있는 기사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또 공유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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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를 보내고 2016을 맞이하며

    지난 한 해를 더 살며 더 배우게 된 것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나의 믿음 없음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 가장 큰 즐거움과 쾌락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 내가 항상 주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 하나님 나라의 일은 오직 말씀과 성신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믿지 않는 것이다. 주께서 새해에 더 살게 하시는 만큼 또한 나의 신앙의 결핍을 채워주시기를 바란다. 그러한 기도와 함께 다음 말씀들을 상기한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어전에는 즐거움이 충만하고, 주의 오른편에는 쾌락이 영원하나이다. — 시편 16:11 • 내가 만일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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