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사 | Church History

    한국 언약도들

    개혁 장로 신학교 논문집의 최근호에 “한국 언약도”에 관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Yang, Namsik, Korean Covenenters: J.G. Vos, Bruce Hunt and a Presbyterian covenant in Manchuria, 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Journal, Vol 4, 2, Spring 2018 제목을 국어로 번역하자면 “한국 언약도들: J.G. 보스, 한부선, 그리고 만주에서의 ‘장로교인 언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하 <한국 언약도들>이라 약칭). 개혁장로신학교(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는 북미개혁장로교회(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North America)의 신학교입니다. RPCNA로 약칭되는 북미개혁장로교회는 장로교회에 대한 탄압 속에서 ‘스코틀랜드 언약도'(Scottish Covenanters)들이 미국으로 피난 온 것이 계기가 되어 생긴 교단입니다. RPCNA는 본 블로그의 저자가 10년이 넘게 함께 했던 교단이어서 친숙합니다. 그때 알게 된 한인 성도들 중에 하나가 지금 소개하는 논문을 쓴 양남식 목사입니다. <한국 언약도들> 요약 <한국 언약도들> 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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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파이퍼
    구원 | Salvation,  복음 | Gospel,  언약신학 | Covenant Theology

    존 파이퍼: 믿음 만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존 파이퍼 (John Piper) 목사가 오직 믿음 만으로 구원 받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그의 선교단체 Desiring God 웹사이트를 통해 올린 것이 지난 2017년 9월 25일입니다. 평소에 개혁주의 구원론에 가까운 설교를 하여서 “개혁주의적 침례교”(Reformed Baptist)라는 수식어가 그에게 종종 부여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직 믿음 만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는 그의 주장은 결코 개혁신앙이 아닙니다. 그의 주장은 차라리 로마 가톨릭 교회의 그것과 가깝습니다. 존 파이퍼의 2단계 구원론 파이퍼의 게시물을 보면 그는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칭의(justification)과 최후구원(final salvation)의 2단계로 나누어서 이야기합니다. 아래는 그의 게시물의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칭의의 경우, 믿음을 통해, 우리를 떠나 그리스도가 완수한 공로를 받아 우리의 것으로 인정 받는 것이며 그 공로를 전가받는 것입니다. […] 최후 심판 때 받는 최종 구원의 경우,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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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구원 | Salvation

    만세 전에 정해진 평화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이사야 52:7 이사야 52장이 전하는 평화는 당대의 사람들만을 위한 평화가 아니었다.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의 대상이 될 것을 아셨던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정하신 평화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백성들의 죄를 지고 그들을 구속하실 우주적 사건을 전하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오신 하나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 그를 믿어 구속하신바 된 백성들은 참으로 즐거워 할 수 있다. 비록 평화의 선언과 함께 삶의 문제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나, 만군의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 기저에 있어 평화 위에 서있는 사람의 평화는 탄탄한 것이다.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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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 Science

    진화론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 만큼 확고한 토대 위에 서있는가?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Interface Focus 10월 특집호의 주제는 ‘진화생물학의 새로운 경향'(New Trends in Evolutionary Biology)이었다. 그 첫번째 논문으로 실린 뮐러 (G.B. Müller) 박사의 평론 1 에서는 신다윈주의의 한계점을 나열되고 있는데, 다음 문구가 특히 눈에 띤다 (굵은 글씨 강조는 졸인 추가):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요인들 말고도 다른 요인들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에 아무리 많은 미사여구를 같다 붙인다 하여도, 지금의 논문들을 통해 제시되는 이론[신다윈주의]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목표로 제시된 것들의 대다수는 제거된채 제한된 진화론적 설명 대상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이론은 집중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잘 작동한다; 예컨대 진화하는 개체군의 유전적 변이의 동역학, 형질의 점진적인 변이 및 적응, 그리고 종분화의 어떤 특정한 유전적 면모 등에 대해서는 실험 가능하고 검증되는 예측을 충분히 제공한다. 설명하려는 것이 거기에서 마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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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Jn 2:3
    성경 | Bible,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깨달음으로 순종하고, 순종함으로 깨닫는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시편 111:10 위의 시편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바른 깨달음을 지닌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물론 그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그의 순종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경외가 없이는 지혜가 자리잡을 수가 없다. 그의 순종은 또한 하나님을 찬송하는 바와 다름 아니다. 지식과 도덕은 별개의 문제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항간에는 있고, 그러한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다. 그것은 못된 것이다. 그리하여서는 참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없거니와, 자신이 배운 바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도 없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도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 자리가 바른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 하셨다: 어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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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행적 5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예수를 바라보라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은 얽매이기 쉬운 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히브리서 12:1을 보면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 목표로서는 –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신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조건을 또 붙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얽매이기 쉬운 모든 죄를 다 벗어버리고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또 능력 있게 적극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위치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것을 돌아보는 것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이것이 와서 걱정을 끼치고 저것이 와서 그 마음을 지배하고 하면 안 됩니다. 마음 가운데 고요히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고, 신선하고 창조적으로 그 말씀의 도리를 깨닫는 것을 이 세상의 것들이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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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nowing Christ, by Mark Jones
    기독론 | Christology

    그리스도를 알아감 (Knowing Christ)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 ‘그는 나의 구주(救主)다’ 하여 생각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버릇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시며, 만물이 그에 의해 창조되고, 천상천하 모든 것이 — 보이든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왕이든 권력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 다 그를 통해, 또 그를 위해서 존재하며, 그에 의해 유지 된다 (골 1:15-17). 그는 불순종으로 모든 사람을 죄와 죽음 가운데로 넣은 아담과는 달리 자신의 순종으로 얻은 의(義)와 생명을 그에게 속한 모든 자에게 준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자기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이삭이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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