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은 기도를 돕기 위한 것

금식에 대해서 칼빈이 쓴 것(기독교강요, 제 4권, 12장, 14-21절)은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은혜의 방도로 말씀, 예배, 찬송, 기도, 헌상, 성찬과 세례를 들 수 있지만, 금식은 그 자체로 은혜의 방도로 보지 아니합니다.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금식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금식 자체가 무엇을 이루지 못합니다. 물론 그것은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무능을…

기도해서 병 낫기 vs. 약 먹고 병 낫기

기도해서 병 낫는 것과 약 먹고 병 낫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신(神) 개념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약 먹고 병 낫는 것은 자연의 이치 때문에 낫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신 개념은 이신론(理神論, deism)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가르친 하나님이 아닙니다. 이신론은 쉽게 말하자면, 조물주가 우주 만물을 창조할 때 자연의 법칙도 창조했고, 지금은…

사람의 부패한 정도

juwana 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다음 구절을 보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우리가 아무 일이 없으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평안하기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 아닌가 하는 뜻이다. 이 말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닐찌라도, 혹 우리가 기도할 때의 무의식적인 심정이 ‘하나님을 좀 찾지 않아도 되는 무사안일함을 주십시오’하는 때가 있지 않을까.…

기도는 은혜의 방편

양태진 님의 블로그에 가면 VeldeKamp의 “Dreams and Dictators”를 읽어 가며 쓰신 다니엘서 6장에 대한 묵상이 있다. 거기서 나누고 있듯이 다니엘은 한 달간 기도를 금하는 령을 접했을 때 그는 “감사하며” 늘 하던대로 여전히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 기도를 하였다. 그에게는 ‘기도하는 자는 죽인다’는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이 더 두려웠으며 사실 기도를 그만 둔다는 것이 이미 죽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림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 개인의 어려운 사정과 슬픈 사정을 그냥 고(告)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일에 관여를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명확하게 붙이지 않은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들으실 만한 자격이 있다고 자기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나간 사람은 아담 이래로 하나도 받으신 일이 없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를 통해서 항상 무자격을 자격 있게 인정하신다는 속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