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을 에누리하면 사기꾼이지만, 진리를 에누리하면 타인을 배려함인가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그런 문제라면 논쟁할 것도 없고, 설령 논쟁하더라도 백 번이면 백 번 다 양보할 수 있다. 하지만 사안이 중대해질수록 타협의 여지는 줄어든다. 정부가 자녀 출산을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가 아니한가? 이것은 짜장면과 짬뽕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것과는 그 중차대함에 있어 전혀 다르다. 영원한 생명이 걸린 문제라면 어떻겠는가? 나 뿐만 아니라 내…

사람들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이유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 로마서 15:6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여기에 사람들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큰 이유가 나타나 있다; 기독교는 그 최종 목표를 막연하게 신적인 존재에 다가가거나, 깨달음을 얻거나, 혹은 만물을 신이라고 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분명한 대상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에 두기…

세상과 교회가 하나 될 수 없는 이유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 로마서 15:5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참 인내와 위로는 하나님께로부터 난다. 그 목적은 우리로 그리스도를 본받게 함이다. 또 그것을 위해 우리의 뜻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세상과 교회가 하나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세상은 어디까지나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성경의 도덕적 교훈은 세상의 교훈과 어떻게 다른가

아래는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는 삶” (김홍전 著, 성약출판사) 제 10강 가운데 일부이다. 김홍전 박사가 1968년 2월 4일 주일 아침 성경 공부 시간에 전달한 내용이다. 이러한 깊은 통찰력은 참으로 하나님의 성신께서 주시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거룩한 교회에 주신 역사적인 신앙과 신학을 우리 말로 공부할 수 있게 조국 교회에 이런 교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종교다원주의의 실천적 반증

전에 에서는 종교다원주의의 가르침이 왜 기독교에 잘 적용이 되지 않는지 간단히 적었다. 여기서는 종교다원주의가 왜 잘못되었는지 실천적인 면을 언급하고자 한다. 사람이 지니는 신념은 인격의 일부를 이루고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를 이룬다. 한 사회도 그 주도적인 사상에 의해 만들어 내는 역사가 달라진다. 칼빈주의, 로마 가톨릭, 이슬람, 불교가 번성했던 각 사회와 그 역사를 보면 이…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어울리지 못한다

중앙일보의 백성호 기자가 쓴 “정상에 진리가 있다는 … 두 산은 같은 산일까”를 읽고 예전에 쓴 글이 생각나 여기 다시 올립니다: 결국 종교다원주의의 큰 줄기를 간추리자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가지지만 도달 지점은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왜 기독교는 여기에 동조할 수 없는가? 그 이유를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의 순서로 얘기하자면, ▶ 첫째, 성경은 인간이 산에 오를 능력을 상실했다고…

생활론에 있어서 기독교와 타종교의 차이

예전에 에 대해 얘기할 때 잠간 언급한 적이 있지만, 기독교의 생활론을 결국에는 사랑하며 살으라는 것으로 이해할 때 다른 종교와 생활론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가 쉽고, 결국 누구를 믿느냐 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며 살아가는 모습과 방향에서는 종교 간에 차이가 없다는 다원주의적 착상이 들어서게 된다 [1]. 그러나 기독교의 생활론은 “내 노력으로 하나님 나라의 증시가 불가능 하다”는 큰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