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사 | Church History

    강문호 목사: “사도신경은 사도적이지도 성경적이지도 않다”

    “사도신경은 사도적이지도 성경적이지도 않다”는 기고문을 약 한 달 전에 강문호 목사가 썼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금은 논쟁으로 인해 접속이 차단된듯 하다. 그래도 인터넷에 한 번 올라온 글은 없애기가 참 어렵다.) 이것은 신학과 교회사에 대한 강문호 목사의 이해에 결핍이 있음을 보여준다. 강문호 목사가 금년 종교개혁주일을 기하여 예배시간에 사도신경 고백을 제외했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문제될 것은 없고), 정작 개혁자들은 사도신경이 비성경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가톨릭 교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종교개혁 시대에 작성된 걸출한 신앙고백서 가운데 하나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는 왜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하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강문호 목사께서 읽어보셨을까?) 바 칼빈이 제네바에서 폭정을 행했다는 허무맹랑한 헛소문에 관한 것도 그렇고, 사도신경이 로마 가톨릭적인 신앙으로 이끈다는 강문호 목사의 주장도 그렇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은 교회사에…

    Comments Off on 강문호 목사: “사도신경은 사도적이지도 성경적이지도 않다”
  • Heidelberg 성신교회
    성신론 | Pneumatology,  신학 | Theology,  은혜의 방도 | Means of Grace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53 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53 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3위 성신(聖神)에 관한 질문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53문: 성신께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첫째, 성신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1]. 둘째, 그분은 또한 나에게도 주어져서 [2]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며 [3] 나를 위로하고 [4] 영원히 나와 함께하십니다 [5]. [1] 창 1:2; 마 28:19; 행 5:3-4; 고전 2:10; 3:16; 6:19 [2] 고후 1:21-22; 갈 4:6; 엡 1:13 [3] 요 16:14; 고전 2:12; 갈 3:14; 벧전 1:2 [4] 요 15:26; 행 9:31 [5] 요 14:16-17; 벧전 4:14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어떤 사람들은 ‘개혁교회는 성신론이 약하다’고 판단하기를 주저하지…

    Comments Off on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53 문)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기독론 | Christology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신, 그리고 위의 것을 구하는 삶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46, 47, 48, 49 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46–49 문은 예수님의 승천과 성신, 그리고 위의 것을 구하는 삶과 관련된 질문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46문: “하늘에 오르셨고”라는 말로 당신은 무엇을 고백합니까? 답: 그리스도는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땅에서 하늘로 오르셨고,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거기에 계시며, 장차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47문: 그렇다면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은 어떻게 됩니까? 답: 그리스도는 참 인간이고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인성(人性)으로는 더 이상 세상에 계시지 않으나, 그의 신성(神性)과 위엄과 은혜와 성신으로는 잠시도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48문: 그런데 그리스도의 신성이 있는 곳마다 인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스도의 두 본성이 서로 나뉜다는 것입니까? 답: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성은 아무 곳에도 갇히지 않고 어디나 계십니다. 그러므로 신성은…

    Comments Off on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신, 그리고 위의 것을 구하는 삶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46, 47, 48, 49 문)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성부 하나님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26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26 문답은 사도신경에서 고백한 성부 하나님에 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26문: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나는 믿사오며”라고 고백할 때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아무것도 없는 중에서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한 그의 영원한 작정과 섭리로써 이 모든 것을 여전히 보존하고 다스리심을 믿으며, 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 때문에 나의 하나님과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나는 믿습니다.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그가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며, 이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당하게 하시는 어떠한 악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그리하실 수 있고, 신실하신 아버지이기에 그리하기를 원하십니다.…

    Comments Off on 성부 하나님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26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