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행적 2
    기독론 | Christology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네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상을 메고 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쉬울까? […] 이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아라. 너희는 내가 사죄하는 말을 했다고 한 분 하나님 이외에 사죄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는데, 이 두 말이 다 어려우면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실증을 받을 수 있는 물리적인 결과를 내는 말을 겸해서 해버리면 먼저 말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이 물리적인 아무런 실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대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그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그것을 말했다면 그 다음 말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그 말도 진실이라고 확증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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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론 | Christology,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이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34 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34 문답은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으로 부르는 의미에 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34문: 당신은 왜 그분을 “우리 주”라 부릅니까? 답: 왜냐하면 그분이 금이나 은이 아니라 그의 보혈로써 우리의 몸과 영혼을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구속(救贖)하셨고, 우리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여 주의 것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1, 361–362 쪽). 하나님과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 그 말이 나에게는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나는 ‘종’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종이 되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16세기에 에라스무스라는 사람은 ‘기독교인들은 노예의 의지를 가졌다. 자유 의지를 가진 것이 아니라 종의 의지를 가졌다’ 하면서 기독교를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높아지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같으신 분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여호와의 종’이라 불리기를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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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  복음 | Gospel

    나의 죄는 예수님께, 예수님의 의는 나에게 (Double Imputation)

    아래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6–19문답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해 중 일부이다: 부활이 예수님의 칭의(稱義)라는 사실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얻으신 의로움에 우리가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칭의는 우리의 칭의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내가 믿으니까 의롭다 함을 얻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를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른 존재나 다른 것을 믿지 않고 부활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신 그리스도를 믿으니까 그분 안에서 내가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칭의’ 하면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여서 ‘믿음과 칭의’만을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근원이 되는 것은 부활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로써 의롭다 하심과 생명을 얻으셨고, 그 얻으신 것을 우리에게 돌려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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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구원 | Salvation

    모세의 말을 민족해방, 노동해방으로 착각한 파라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와 파라오에게 히브리 사람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려 하니 보내주라고 말하자 처음에는 파라오가 완강히 거절하였다. ‘너희가 게으르니 종교 핑계를 댄다’며 오히려 고역을 더하였다. 그 후 어려움이 더하자 파라오는 ‘멀리갈 이유 있냐, 여기서 종교 행사 해라’ 하였지만 모세는 그럴 수 없다 하였다. 그래서 파라오는 ‘그러면 장정들만 가라, 다 갈 필요 있냐’고 말하였다. 그것 역시 안 된다고 모세가 말하자 파라오는 다시 한 번 양보하여 ‘좋다, 남녀노소 다 가거라, 하지만 가축은 두고 가라’고 말했다. 파라오는 철저하게 이 문제를 정치적, 경제적 시각에서 다루는 것이다. 당시 최고의 권력자인 파라오가 이렇게까지 협상과 양보를 하려는데도 모세가 일절 합의 하지 않자 파라오는 격분하게 된다. 그러나 모세는 이 문제를 민족해방, 노동해방 문제로 이해하고 있는 파라오에게 일침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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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 | Salvation

    열 세 가지 기적을 체험한다고 믿음이 생기지 않음

    그 옛날 이집트의 파라오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뒤 다시 지팡이가 되고, 나일 강이 피로 변하고, 개구리가 온 땅을 뒤덮고, 티끌이 벌레로 변하고, 파리 때가 넘치고, 가축들이 돌림병으로 죽고, 사람과 동물들이 종기로 인해 죽고, 우박과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남은 곡식을 메뚜기 때가 와서 먹고, 흑암이 지면을 덮고,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들이 죽고, 홍해와 자기 군대 사이에 불구름 기둥이 막는 것을 보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들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별된 것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천하를 다스림을 보고도 파라오는 하나님께 절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파라오]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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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 | Salvation,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성화(聖化)의 가장 강한 동기는 그리스도 처럼 변화하리라는 믿음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한1서 3장 中) 이와 관련한 설교 두 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 주일 아침과 저녁에 전달 된 강설입니다. A Vision of Christ (요한계시록 1장) When We See Christ (요한1서 3:2–3) 아래는 요한1서 3:2–3에 대한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말: I suppose we must agree that nothing more sublime than this has ever been written, and any man who has to preach upon such a text or upon such a word must be unusually conscious of his own smallness and inadequacy and unworthiness. One’s tendency with a statement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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