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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테러범이 ‘기독교 근본주의자’라?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테러를 ‘기독교 근본주의자’의 만행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테러범이 남긴 글에 의하면, 종교적으로 그는 자신을 개신교인으로 소개하며, 개신교회가 로마 가톨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대 교회는 사멸할 것으로 보며, 청바지를 입고 팔레스타인을 위해 시위하는 사제들을 싫어한다. 또 Knights Templar 회원이다. 이런 사람은 ‘기독교 근본주의’의 일반적 정의 어디에도 해당 되지 않는다. 기독교와 서구 역사에 조금이라도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로마 가톨릭, 개신교, 프리메이슨’을 모아 놓은 것보다 더 터무니 없는 조합이 없을 것이다. 좋게 말해 극우주의의 만행이지, 한 마디로 말해 이성이 꼬여버린 사람의 광기라고 밖에 지금으로서는 볼 수 없다. via Pa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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