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를 해야 하는 이유
“But as many as received him, to them gave he power to become the sons of God, even to them that believe on his name: Which were born, not of blood, nor of the will of the flesh, nor of the will of man, but of God.” (요한복음 1:12-13)
역사적인 주류의 신앙은 사람이 자기의 의지로 하나님을 믿을 수 없음을 고백한다. 주의 말씀이 가르치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사람이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믿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말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교회에게 엄중히 명하신 바 주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인들을 만들어내라는 명령이 아님이 분명하다. 우리는 주의 명령 그대로 주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의 말씀은 양날의 검 처럼 (히 4:12) 이쪽으로 쳐도 그 뜻하신 바를 이루고, 저쪽으로 쳐도 그 뜻하신 바를 이룬다 (사 55:11). 그 말씀을 듣고 믿는 자에게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진리의 말씀으로,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겐 심판에 이르게 하는 증거의 말씀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던 주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고후 2:16). 그러므로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 처럼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일이라면 전도를 왜 하느냐는 그런 주장은 나올 수가 없다. 그런 사람이야 말로 전도는 안 믿는 사람을 믿게 만드는 일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도리를 오히려 바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우문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우리가 안 나서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치 못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눅 19:40)
내가 안 해도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하실 수 있다. 하지만 맡기신 일을 소홀히 하는 자에게는 징계가 기다리고 있다. 전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주의 명령이라는 사실로도 충분하다. 그렇다고 왜 해야 되는지 잘 알지도 못하는 데 무작정 하라는 것이 주의 명령은 아니다. 전도는 말 그대로 도리를, 하나님 나라의 법을, 그분의 말씀을 성실히 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