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배반함
나우웬12 님의 블로그에 가면 존 오웬의 책 “왜 그들은 복음을 배반하는가”에 대한 요약이 있다.
죄의 종인 우리에겐 하나님의 진노 밖에 남은 것이 없으나, 그런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원하사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기시고, 이제는 자유의 아들로 하나님을 마음껏 섬기게 하신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 가운데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복음을 믿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사욕에 사로잡혀 거기서 저회하는 상태에 있다는 것이 가당한 일이겠는가. 그것은 복음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아마 그런 사람 모두가 복음을 부인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복음의 그 풍성한 내용을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일지라도 그것은 무서운 상태이다.
주님, 주를 믿노라 하면서도 실상은 구원을 얻게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부인한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후안무치한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