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 Theology

마귀가 아닌 자기 욕심에 유혹 받아 죄를 지음

나우웬12 님의 블로그에서 사람의 죄성에 대한 존 오웬 목사님의 인용을 읽었다. 거기엔 부패한 인간의 본성 속에서 나오는 추악함을 지적하고 있었다.

그렇다. 자기 마음 속에서 이는 유혹들을 마귀와 귀신의 탓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으나 죄 가운데 태어난 우리는 마귀가 손 끝 하나 건들지 않아도 스스로 온갖 추악한 것과 더러운 것들을 마음 속에서 만들어낸다. 마귀와 그 국권 세력은 사람이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고 죄 가운데 지내는 것이 용이하도록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귀와 그 휘하의 귀신들도 대 심판주이시며 절대의 통치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일개 종의 위치에서 허락된 궤계를 꾸밀 뿐이다. 지극히 높으신 성자(聖子)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거니실 때 때때로 귀신들린 자들과 마주친 일이 있으신대, 그 귀신들은 자기들을 영원한 멸망 가운데 던질 권세를 가지신 대 심판주께서 자기 눈 앞에 계시다는 사실에 부들부들 떨며 바닦에 쓰러졌다. 그러나 암매한 인간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고 그 분께 반역하며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