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의 교회
<위는 UCC 교단 광고 중 하나>
이 광고엔 몇 가지 교묘한 속임들이 있다 —
▶ 하나님은 무엇을 해도 다 용납하신다는 거짓이 들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을 미워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용납하지 아니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오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 사람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셨다. 이것을 덮어 놓고 주님은 뭐든지 용납하신다고 가르치는 것은 “다른 그리스도” 또는 “거짓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영화 Passion of the Christ가 나왔을 때 신학자들이 TV에 나와 “예수님에게서 배울 중요한 메세지는 죄의 문제가 아니라 관용이다”는 거짓을 주장하던 것이 생각난다.
▶ 두 번째 속임은 동성애의 문제를 사람 차별의 문제로 포장하고 있다. 이것은 문제의 왜곡이다. 교회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잘못이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동일한 죄인 영벌을 받아 마땅한 죄인인데, 지금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이 동성애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용납하시느냐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남자들이 소위 “섹시한” 여인을 보면 음욕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예수님은 그것을 결코 용인하지 않으셨다. 동성애가 그 사람의 타고난 본성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죄악을 본성으로 갖고 태어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고, 죄에서 자유케 하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를 믿노라 하는 사람은 당연히 그 믿음을 실증해야 한다. 왜냐면 믿음은 말이 아니라 능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는 죄인의 하나님께로 돌아옴을 환영하나, 죄를 버리지 않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이라”고 결코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위의 광고를 보고 정말 두려웠다. 진리를 거슬러 거짓을 전하는 회가 평화의 사도 처럼 행사하고 있다. 아래는 UCC 교단의 표식이다. “That they may all be one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이라는 글귀가 있는데, 그들이 실제로 주장하는 것은 “That they may all have their own belief (각 사람의 믿음을 존중하도록)”이다. 이러한 배도의 교회를 더 이상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함께 먹고 마시는 형제라 부를 수 있을까 (마 18:17, 고전 5:9-11). 그것은 이들을 배척한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다시 전하여 그리스도께 인도할 사랑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고전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