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종교개혁의 날)
지난 주 월요일 (10월 31일)은 할로윈(Halloween)이었다. 동네 꼬마들이 여러가지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과자와 사탕을 얻는다. 요새는 분장 종류도 많아졌지만, 역시 가장 많은 것은 귀신과 유령 같은 분장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91개조 반박문을 박은 종교개혁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아이들을 모아 저녁에 따로 종교개혁 만찬을 준비하였다.
나는 그날 집에 있었는데, 우리 집에도 동네 꼬마 몇몇이 왔다. 그들에게 과자만 주고 다른 것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전도용 만화 소책자 하나라도 준비해서 과자와 함께 끼워줄 수 있었을텐데…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내가 아쉽다. 내년에는 그리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