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불안과 평안의 갈림길

경외해야 할 분을 경외하고 전부를 드려야 할 분에게 전부를 드리는 자에겐 도무지 부족한 것이 없다. 이는 그의 목자가 선한 목자이기 때문이다.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목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를 버리지 못하고, 사람을 두려워하며, 세상의 명예를 사랑하는 자에겐 평안이 깃들 수가 없다. 이는 그가 헛된 것, 곧 기식 없는 우상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아버님,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화목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시며 주무시기 때문에 돌아보지 못하시는 것이겠습니까? 만군의 하나님께서 능력이 부족해 우리가 이기지 못하시는 것이겠습니까? 그분의 집엔 부족한 것이 없거늘, 다 우리가 각자의 욕심을 좇아 아버지 집안 일을 돌아보지 않고 집 밖 세상 일을 좇아 살아가기 때문에 실패와 불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룩하신 아버님,

아버님을 경외하고 전부를 드리고 좇아 가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복이 있습니다. 아버님의 일을 자기 양식으로 삼은 자는 결코 핍절치 않으며 그리스도께 가득하였던 기쁨과 평안이 항상 있나이다.

주를 가벼이 여기는 자를 멸시하소서, 만세의 왕이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