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광의 찬송으로서 존재함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이사야 55:8)
별로 고민하지 않아도 될 문제에 대해 사람은 무척이나 고민하거나, 반대로 늘 착심하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꿈꾸듯 지나갈 때가 너무나 많다.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고침 받고,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과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작정하신 그분의 경륜, 그리고 그 속에서 구속 받은 한 분자로서의 자신을 생각해야 한다. 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우리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12–13)
주께 기쁨이 되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없는 것이 우리다. 그것이 구약 교회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다.
(물론 주의 기쁘심이 곧 우리의 기쁨이다. 그렇다고 나의 기쁨을 위해 주를 섬긴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과 주의 기쁘심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초점이 다르다. 그런 면에서 나는 소위 Christian Hedonism에 온전히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