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신학의 거짓된 태도
소위 자유주의 신학을 하는 사람 중엔 성경에 있는 기록 중엔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므로 그런 것을 잘 구분하여 참된 것 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사실 아닌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의 신격화’라고 합니다. 만일 이 주장이 맞다면 차라리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면 거짓말에도 분수가 있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제 3자로서 다른 사람이 저지를 잘못에 대해 그것을 지적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을 “자기”가 용서할 수는 없는 것이고, 또는 “자기”의 이름으로 도덕률을 세울 수는 없는 것인데,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은 남의 잘못을 자신이 용서할 권세가 있다고 주장하며, 또 자신의 권위로 도덕법을 제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예수님의 유명한 “나는 너희에게 이른다…” 표현 중 일부. 마태복음 5장에서 발췌)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고 하지, 열매는 나쁜데 나무는 좋다고 하지 말라
만일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주장 처럼 위와 같은 예수님의 신격화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면,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가장 악질적인 거짓말 중 하나를 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한 민족을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게 말하는 것 조차 악한 거짓말인데 말입니다. 악한 거짓말을 기록하고 그러한 거짓 위에 종교를 창시하려는 사람들이 백번 사랑하라던지 착하게 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귀담아 들을 것이 못됩니다. 왜냐면 거짓의 열매를 맺는 나무는 나쁜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십계명에는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적는다 말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성경은 전혀 읽을 것이 못 된다고 말했으면 말했지, 그 중 일부는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은 순진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입장은, 신이 아닌 사람을 신격화하는 거짓은 서로 사랑하라든지 진리 안에서 기뻐하라는 순결한 언어와 도저히 함께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적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생활이 결국 실증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그것을 확신하고, 그 진리의 능력을 맛보고, 그것으로 산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