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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배타적이다?

어떤 남자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연인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가는 곳곳 마다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이 넘쳐나는 남자여서 한 여자에게 다 퍼주지 못하는 남자입니까? 그런 사람에 비해 한 여자만 평생 사랑하는 남자는 사람을 차별하는 배타적인 사람입니까?

기독교는 하나님이 한 분 뿐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그 분을 떠나서는 하나님께 지은 각 사람의 죄를 씻을 길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배타적입니까? 자신이 확신한 것을 올곧이 믿고 나가는 것이 남을 배척하는 태도입니까?

누가 배타적입니까, 교회입니까, 아니면 한국 사회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으로 뭉치는 모습이 아닌 세계적인 모습을 띠고 서왔습니다. 적어도 교회에서는 당신은 일본인 신도, 당신은 미국인 신도, 당신은 북한 신도 등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모두 형제로 대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풍토는 어떻습니까? 한국인 어머니가 낳아 한국 사회에서 한국말로 교육을 받고 흰 쌀밥에 된장 먹고 큰, 눈 파란 또는 피부 검은 한국인을 이방인 취급하지 않습까? “혼혈”이라는 무서운 말로 부르면서 그것이 왜 나쁜 말인지 생각지도 않습니다. 누가 배타적입니까, 교회입니까, 아니면 한국 사회입니까?

9/11 사태로 이슬람교가 부당한 이유로 미국에서 매도 당할 때도 이슬람교가 “배타적”이라고 뭐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믿는 것이 유일한 해답 또는 진리라고 믿을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그렇게 믿는 것이 배타적이고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자신들이 원체 배타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