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에 대한 예수님의 시각
누가복음 8장 1–3절에는 예수님께 공궤를 하며 사역을 돕던 여인들이 기록되어있다. 그 기록을 보면 그들의 남편이 (혹 있다면)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느냐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 않다. 이 여인들은 남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께는 이 여인들이 그 분의 사역을 직접적으로 돕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남녀의 차별이 없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확대해석하여 직분에 남녀의 구분이 없다고, 예를 들어 가정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역할 구분이 없다고 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고 유업으로 받는 일에 있어서는 남녀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접근은 뭐든지 피상적으로 제도를 통해 고치려는 현대인들과는 전혀 다른 예수님의 접근법이자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