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3문: 당신의 죄와 비참함을 어디에서 압니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3문답:
질문: 당신의 죄와 비참함을 어디에서 압니까?
답: 하나님의 율법에서 나의 죄와 비참함을 압니다.
아래는 김헌수 목사님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에서 발췌:
‘조용한 밤에 자기의 일생을 돌이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혹은 ‘자기의 양심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경험이나 양심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율법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인생의 경험과 양심으로 비참함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여전히 자기를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판단을 내리는 재판장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판단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판단합니다. 자기는 잘못을 인정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지 않으면 자기의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면서 다른 사람을 낮춥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양심을 가지고 자기를 판단하는 것도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마가복음 7:21-22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예수님께서 열거하신 항목들 가운데서 좋은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나은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보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 것 가운데서 좋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죄와 비참함은 절대적입니다. 사람의 양심이나 경험으로는 그러한 것을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율법으로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3문의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들이라도 금방 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깊이는 평생 동안 알아 가도 다 알 수 없을 만큼 깊습니다. 나의 죄와 비참함은 오직 하나님의 율법에서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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