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T.1.1.I] 신학의 계통적 제시에 붙여진 이름들
본 기사는 버코프의 조직신학1 교재를 읽으면서 인상에 남거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 혹은 개인적으로 반추한 것을 기록한 노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계시를 하셨다. 성경은 계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또한 가르친다. 먼저 계시의 내용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고 체계를 이루고 있기에 계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한 공부를 지칭하는 말로 종교개혁 이후로 독일 및 네덜란드 쪽에서는 우리말로 교의학에 해당하는 ‘도그마틱’이란 표현이 주로 쓰였다. 미국쪽에서는 조직신학에 해당하는 ‘시스테메틱 티올로지’가 더 보편화 되었다. 각 표현에 장단점이 있다. 교의학이라는 표현은 학문의 범위를 더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학문은 조직적이지 않다는 오해를 피한다는 점에서 장점이고, 그래서 버코프는 그것을 선호하는 듯하다. 하지만 워필드(B. Warfield)는 조직신학이란 표현을 선호한다. 어떤 표현을 쓰던, 본 학문의 정당한 원칙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영어로 교재를 작성한 버코프는 결국 조직신학이라는 표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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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Berkhof, Systematic Theology,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Grand Rapids, MI / Cambridge, UK, 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