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계명: 하나님의 성호를 부름
요새 교회에서는 십계명이 강해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지 말라”라는 계명들이 있지만 무엇을 “하지 말라”는 형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또한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지 가르치고 계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컨대 제 3 계명은 하나님의 성호를 헛되이 부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돌려 말해 하나님의 성호를 정당하게 부르라는 큰 특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 욕심을 위해, 또는 다른 헛된 이유로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그런 것을 방지하고자 하나님의 성호를 입에 담지 않으려 하다가 결국 성호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발음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고 “야훼”가 가장 가까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확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언급했듯이, 하나님의 성호를 함부로 부른 사람이 자기 죄를 자각했을 경우 그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는 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언약의 하나님, 자기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이름을 부르면 주께서는 응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