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제 5계명의 의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04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04문답은 십계명 제 5계명에 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104문: 제5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3, 390–391 쪽) 부모의 권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을 내려 주신 방식에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아내와 아이들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지 않고, 아직 홀로 있던 그에게 먼저 말씀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가장의 권위를 세워 주셨습니다. 가장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먼저…
행복과 거룩함, 무엇을 좇을 것인가
행복 보다 거룩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글을 읽었다. 많이 동감하고 수긍이 간다. 거룩함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일부로서 그의 지체답게 사는 것이다. 사실 여기에 우리가 도무지 상상하지 못한 영원하고도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 16:11)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고전 2:9). 그런데 이것이,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믿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짜 재미를 못 보게 하신다는 생각이 큰 바위와 같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믿음이 요구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행복과 거룩함 사이에서 거룩함을 택하기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믿음으로…
십계명 제 3계명과 성령 훼방의 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9, 100 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9–100 문답은 제 3계명에 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99문: 제3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가 저주나 거짓 맹세, 또는 불필요한 서약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잘못 사용하지 않는 것이며, 더 나아가 침묵하는 방관자가 되어 그러한 두려운 죄에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만 사용하여,5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고백하고 부르며 우리의 모든 말과 행실에서 그분이 영광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100문: 맹세나 저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로 그러한 죄를 막거나 금하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정도로 중대한 죄입니까? 답: 진실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보다 더 크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죄는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 죄를 사형으로 벌하라 명하셨습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제 3계명과 관련하여 성신…
맹세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01, 102 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01–102 문답은 맹세에 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101문: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경건하게 맹세할 수는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경우, 혹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복을 위하여 신뢰와 진리를 보존하고 증진시키는 데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맹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며, 그렇기에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도 이것을 옳게 사용해 왔습니다. 102문: 성인(聖人)이나 다른 피조물로도 맹세할 수 있습니까? 답: 아닙니다. 정당한 맹세는 오직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을 불러, 진리에 대해 증인이 되어 주시며 내가 거짓으로 맹세할 때에 형벌하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예는 어떤 피조물에게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3, 165–166 쪽) 우리가 하나님을 증인과 심판자로 부르면서 맹세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과 함께 그 맹세의 자리에 임하시면,…
천국의 열쇠와 교회의 권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83, 84, 85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83–85문답은 마태복음 16장 18–19절에서 언급된 천국의 열쇠에 관한 문답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83문: 천국의 열쇠는 무엇입니까? 답: 거룩한 복음의 강설과 교회의 권징인데, 이 두 가지를 통하여 믿는 자에게는 천국이 열리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닫힙니다. 84문: 거룩한 복음의 강설을 통하여 어떻게 천국이 열리고 닫힙니까? 답: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사람들이 참된 믿음으로 복음의 약속을 받아들일 때마다 참으로 그들의 모든 죄를 사하신다는 사실이 신자들 전체나 개개인에게 선포되고 공적(公的)으로 증언될 때, 천국이 열립니다. 반대로 그들이 돌이키지 않는 한 하나님의 진노와 영원한 정죄가 그들 위에 머문다는 사실이 모든 믿지 않는 자와 외식(外飾)하는 자에게 선포되고 공적으로 증언될 때, 천국이 닫힙니다. 이러한 복음의 증언에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와 장차 올 세상에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85문: 교회의 권징을 통해서 어떻게 천국이 닫히고 열립니까? 답: 그리스도의…
교회를 정할 때 고려할 것들: 참 교회의 외적 표징
8월 중순입니다.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할 때입니다. 신입생들의 이주가 가장 활발한 때이기도 하지요. 가정과 멀리 떨어지게 된 학생들의 경우, 특히 기독교인일 경우, 새로운 곳에서 적절한 교회를 찾는 것이 고민일 수 있습니다. (천주교인 보다는 개신교인이 더 그러할 것입니다.) 저 역시 유학을 막 왔을 때 그랬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에게 생각의 재료를 드리고자 하는 심정으로 지난 날 제가 배운 것들을 돌이켜 보며 몇 가지 고려할 것들을 적어봅니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 10:3,16 1. 교회에…
예수님의 중보: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7장 9, 12절)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드리신 중보 기도 가운데 일부이다. 이 간구 가운데 시몬 베드로는 포함 되어 있지만 가룟 유다는 아니었다. 둘 다 예수님을 배신했지만, 베드로는 잃어버림 바 되지 않고 돌아 오고 유다는 멸망으로 떨어진 것은 예수님의 중보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처럼 예수님의 중보는 효과적이다; 100% 효과적이다; 그래서 그 분에게 속한 자들은 영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심이 좋아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중보가 비류 없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 R.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