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 Family
하나님 나라의 경영에서 가정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
자녀가 우리 가정에 태어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다 하고 경영하시고 실행하시는 일의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그래서 가정을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생명이 그 가정을 통해 나오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귀중한 일을 하실 때에 사람을 쓰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세상에 나와서 자기 본분을 다하고 자기의 갈 길을 다 가려면 반드시 부모에게서 태어나서 거기서 기름을 받고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습니다. 이제 독립하여 자기 의사로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살아갈 만할 때까지는 항상 부모 곁에서 양육을 받고 부모 슬하에서 교훈과 단련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알지 못하여 그만 허망한 사람이 되지 않고 좀 더 영명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경험이 좀 앞선 부모 슬하에서…
이스라엘아, 들으라
수시로 자녀들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도록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부모의 책임이 이렇습니다. 조상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부모는 이와 같이 행했던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서 기저귀를 찰 때부터 부모의 교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배우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부모의 사명을 자녀에게 전가 못함
우리는 한나를 참 갸륵한 어머니라, 귀한 아들을 온전히 평생을 주께 드린 어머니라 하고서 대대로 기념합니다. ‘한나’ 하면 그러한 인물로 다 알고 칭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나가 아들을 주께 드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그를 양육했다는 것은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고 만대의 성도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그보다 먼저 그 자신이 악한 시대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신앙생활을 한 이 사실을 우리는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자기 자신이 담대하고 확고하고 활발한 신앙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 된 사람 가운데, ‘이제 나는 너무 늙었고, 배울 기회도 다 지났고, 돈이나 벌어서 자녀나 잘 가르치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자기 여생(餘生)의 목표로 삼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교회와 가정의 재정 운영
가정은 (가시적) 교회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할 수 있으나, 교회에 적용 되는 약속 혹은 원칙들이 고스란히 가정에 다 적용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을 읽을 때 유의할 부분). 아래는 재정 운영에 관한 김홍전 박사의 언급이다. 내용도 좋지만, 이런 것들은 저절로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국민이 자라면서 그 나라의 법도들을 배워야 하듯 공부가 필요한 부분임을, 그리고 거룩한 나라의 법도들이기 때문에 사람의 똑똑함으로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라 성신께서 경건 가운데로 이끄시면서 체득하게 하시는 것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경영하신다는 것을 우리의 생활로 증거해야 교회가 가장 거룩한 본질을 잘 나타내는 한 증좌(證左)가 될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교회를 사람의 지혜로 운영하는 것같이 적어도 사람의 지혜가 하나님의 교회에 가담해 있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더…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가정 하나 온전히 세우지 못함
사람은 자기 죄의 책임을 진다는 것이 두렵고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공범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데 아담도 심지어 자기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 전가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담은 남편으로서 아내의 짐을 짐으로써 가정의 통일을 이루고 가정을 세워야 할 자기 본분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장의 자격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작은 것 하나라도 이룰 수가 없는 연약한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리스도께서 망하게 된 자를 구원하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에게는 다시 더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여자의 잘못에 대한 책임도 짊어지시고 남자의 책임도 짊어 지셨습니다. 의인으로서 이 민족과 저 민족의 책임을 대신 지시고, 권력자와 서민, 부자와 가난한 자, 주인과…
혼인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고려할 것
혼인의 원형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다 (엡 5:31–32). 돌려말하자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닮은 일체성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정당한 혼인의 관계이다. 이와 관련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교회 안에서도 ‘혼인으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이런 것을 물을 때에 물밑에서 몰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앙고백과 삶의 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는데 상대의 반응이 있으면, ‘우리 서로 교제의 기간을 정하여 놓고 주님께서 혼인으로 인도하시는 일이 있을지 잘 확인해 보자’는 그런 이야기를 서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몰래 하다 보면 오히려 이상한 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기는 것보다는 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자신을 평가하거나 믿음으로 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신령한 지혜가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부모님이나 믿음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분이나 아니면…
자녀를 노엽게 하는 원인
하나님께서 믿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양육하되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시고 자녀 교육을 신성한 의무로 지워 주신 것같이 또한 자녀에게는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다른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아주 특유한 권위와 사랑을 주셨으므로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잘 양육하면 자녀가 몸과 마음이 잘 자라고 사람의 본분을 배워서 자기를 세상에 내신 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지 못하고 부모의 권위와 사랑을 그릇되게 사용하여 자녀를 너무 억압하여 인격의 형성과 발달을 막는다든지 또는 가르침이 없이 너무 방임하여 원칙도 없고 방향도 없이 살아가도록 만들면 그것이 자녀를 노엽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무교육하거나 방임하는 것은 우선 당장에는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같이 안 보일지라도 후에 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