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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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의미

    요새 교회에서는 Sinclair B. Ferguson 교수가 쓴 <The Sermon on the Mount>라는 책과 더불어 예수님의 산상보훈을 공부하고 있다. 어떤 성경 본문을 공부하던지 그 본문을 담고 있는 전체 배경과 (지금의 경우 ‘마태복음’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그 본문이 등장하고 있는 문맥을 살피게 된다. 마태복음의 중요한 주제가 “The Kingdom of God” (우리 말로는 ‘하나님의 나라‘ 보다는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말 외에도 천국(The Kingdom of Heaven)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마태복음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총 네 번 등장하는데)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When Jesus had finished saying these things) 이다. 이 어구를 기점으로 마태복음을 다섯 절로 나눌 때 역시 각 절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물론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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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지어낸 이야기 하나: 어떤 청년이 천재 화가 렘브란트의 문하생이 되었다. 그 후 그 청년에게 달라진 것이 있었다면 바둑을 두는 실력이 급상승 한 것이었다. 결국 바둑 대회를 휩쓰는 수준이 되어 많은 상금을 타고 일부를 스승에게 드리곤 하였다. 마을 사람 모두가 그 청년의 기력을 칭송하였고 그것이 다 “그의 스승인 렘브란트 밑에 들아간 후에 일어난 일이라”며 그의 스승을 높였다. 하지만 렘브란트에겐 그것이 찬사로 들리지 않았다. 렘브란트는 기사가 아니라 화가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바르게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주님은 사회 복지 운동을 하는 사람이 부족해서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다. 또 늘 명심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모습을 이 땅에 가장 잘 그려낼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을 통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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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님의 인도를 생각할 때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안 됨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다면, 거기서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길’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무엇이 주를 기쁘시게 하는지’ 찾아야 할 것이다. “아, 저렇게 하면 하나님께 벌을 받고, 이렇게 하면 승승장구하게 해주시는구나”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저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으며,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자태구나” 배워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삶을 감시하시며 잘하면 복 주시고 못하면 벌 주시는 옥황상제가 하나님은 아니시다. 만세전에 세우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 위에 펼치시며 그 나라에 반하는 것을 파쇄하시고 당신의 나라를 전진시키신다. 성신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 전진에 교회의 한 분자로서 나를 가담시키기 위한 것이지, 나 개인으로서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시기 위한 것이 궁극의 목표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내가 당장 어디에 가고 무엇을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을 성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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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요점은 권선징악이 아님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선(善)이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가치를 매기실 만한 것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의 최선의 순간에도 거기엔 결핍이 있으며 부패가 있다. 윗 어른께 선물을 드릴 때에도 조그만 흠이 있으면 결례로 생각하거든, 하물며 절대의 의와 공의로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분께랴.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 여하에 응당하게 다스리신다는 것과, 우리의 어떤 행동들이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뿐이다. 그리고 그 생명이 우리 안에서 발휘되는 것은 오로지 성령님의 역사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무지 조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것이 없고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다. 구약 열왕들의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인생들의 선악 여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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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아들의 나라의 영광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빛의 세계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주셨다. 아드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더욱 깨닫고 또 보고 싶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역대하 9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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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와 전업 주부

    Gootjes 교수의 “동정녀 탄생: 여성주의 신학의 걸림돌“이란 글을 읽고, 여자가 전업 주부로 있으면 사회인으로서 자기 의미를 잃는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의 풍조가 떠올랐다. 물론 그것은 이 세상의 이야기이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그렇지 아니하다. 정부가 시민을 통제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약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대표적 전략은 첫째, 이혼이 어렵지 않게 할 것, 그리고 둘째, 여성이 직업을 갖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들의 교육은 공교육에 더욱 의존적이 된다. 교육은 통제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다. 이것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구별 없이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다. 세상이야 이것을 정치 논리든 경제 논리든지 어떻게든 해석을 하겠지만, 어쨌든 여성이 전업 주부로 있는 것을 여자로서의 인생이 끝나는 것으로 묘사하는 세상 풍조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공격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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