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예수님의 입법자로서의 권세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7장에 걸쳐 산상보훈을 제자들에게 베푸시니 제자들은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고 했다. 그들이 느낀 그 권세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권세를 느낀 이유 중 하나는 예수님께서 말씀의 첫 부분 부터 율법의 참 의미에 대해 설명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그 설명 방식은 단순히 율법 조항의 의미를 설명하신 것이 아니라 그 조항이 반영하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법(lex aeterna)을 선포하셨다 — 예를 들어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하심으로 ‘간음하지 말라’는 조항은 ‘마음에 음욕을 품지 말라’는 원칙의 실정법이었다는 사실을 가르치심과 함께 “음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영원법을 선포하셨다 — 그리고 그 법을 선언하는 방식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법령을 선포하였던 모세와는 달리 “나는…

    Comments Off on 예수님의 입법자로서의 권세
  • 배도 | Apostasy

    UCC — 동성간 결혼 지지

    미국에서 가장 큰 교단 중 하나인 United Church of Christ [UCC]는 그저께 동성간 결혼을 지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교단은 이미 70년대에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개교회에는 구속력은 없지만 이 교단에 속한 많은 교인들은 자신들이 내는 헌금이 이러한 교단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는 사실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 UCC는 개교회들이 동성간 혼인을 축복해줄 것과 동성 혼인 승인을 위한 입법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중에 한 교직자는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도 신령한 (spiritual)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몇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 이러한 교회들이 늘 하는 말이 동성애자들을 미워해서는 아니된다고 말한다. 개신교도들 중에 공공연하?동성연애자들을 미워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것은 개신교도가 아닌 일반 사람들 중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독 신앙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 각 사람이…

    Comments Off on UCC — 동성간 결혼 지지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기독교인의 전형들

    열두 사도라는 이름은 우리가 존중히 여기고 얼른 높이는 것이지만, 개별적으로 가만히 따지고 보면 아까 이야기한 것과 같이 우리가 그 이름을 몇 사람이나 기억하고 있는가 의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정도인데, 이사람들은 과연 그렇게 무의미하고 희미한, 즉 무명무색한 사람들인가? 그렇게 무명무색한 사람들을 주께서 데리고 무엇을 하시려고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는 이름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참으로 기독교인의 한 전형적(典型的)인 예를 내놓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전형의 예라는 것은 뭐냐 하면, “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고 해서 세상의 명예나 찬양이나 보상과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신실하게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고 그리고 자기에게 주신 바 임무를 그것이 작고 크고 간에 상관할 것 없이 충성스럽게 하려는 그것입니다. 이…

    Comments Off on 기독교인의 전형들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배도 | Apostasy

    교회가 타락 하는 이유

    전적으로 주만 의지한다는 참된 경건이 아닌 인간과 신의 합작이라는 세속 경건이 교회에도 들어와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깝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고 하셨다. 오직 성신님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여기엔 사람의 그 무엇이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의 전적인 무능력은 극명한 것이다. 또한 참 경건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계시다. 이 진리가 우리를 지배하지 아니할 때 교회는 종교 단체로 전락하는 것이다. 모여서 사회 운동도 하고 봉사도 하고 구제도 하고 교제도 하고 즐거움도 있고 기도와 말씀을 읽는 가운데 마음의 위로도 얻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만 경건의 모든 모양새는 갖추었으나 시대의 사명을 감당할 능력도, 지혜도 없는 상태에 머무는 것이다. 배도의 탁류가 몰려와도 뭐가 뭔지 구분할 혜안이 없는 것이다. 이런 저회 상태 가운데 빠지지 않기를…

    Comments Off on 교회가 타락 하는 이유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하나님을 두려워 함

    구약과 신약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모습이 다르다고 — 특히 구약에서 하나님은 엄격하신 분이시나 신약에서는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고 — 생각하기가 쉬운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베드로 앞에서 거짓을 말하였다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행 5장), 주님의 성찬을 분별없이 대하였다가 목숨을 잃은 자들이 있었다 (고전 11장). 일일이 이런 것들을 나열하는 것이 필요할까; 구/신약을 막론하고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는 엄위로우사 한 호리도 남김 없이 토죄하시며, 또한 한 없는 사랑으로 죄인을 구원하신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마나 그 분을 업수이 여기는가? 사람 사이에도 존숭히 여김을 받아야 할 분에게 합당한 공경과 예를 다 하지 않는 것은 죄이거늘, 하물며 도무지 감히 상상할 수 없이 높으신 그 분께 대한 우리의 죄는 영원한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도와 도리들을…

    Comments Off on 하나님을 두려워 함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교회와 교단

    도서관 앞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 내가 요새 어느 교회에 나가느냐고 묻기에 교회 이름과 교단을 얘기했더니 “교단 얘기는 하지 말라. 머리 아프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요새 개신교 교단들의 분열된 모습을 보면 분명 우리의 죄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며 머리가 안 아플리가 없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통합도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 바인데, 그렇다고 교단의 문제를 우활하게 넘어가거나, ‘하나님 보고 교회 나가지 사람 보고 나가는 것이 아니다’는 식으로 자신만 올곧게 서면 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인격적 완성이 기독교가 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양 무리 가운데 있는 것으로 그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 예수님은 양 하나 하나의 이름을 부르시지만 그 목적은 한 무리 가운데 거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 무리 가운데…

    Comments Off on 교회와 교단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하나님 나라의 도덕은 결코 개인의 완성을 추구하지 않음

    여기서 우리가 중요히 생각할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에게 선하라든지 의로우라든지 진실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요컨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것을 바로 알고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각고면려하고 노력해서 의나 선이나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성경이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종교가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의 종교가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고,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의 종교도 정통이나 복음주의라는 이름 아래서 그렇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선하고 의롭고 아름답고 진실하라 할 때 그것이 우리가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경계냐 하면 성경은 도달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스스로 거기에 도달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본질적인 부패와 타락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이것은 행치 못하고 원치 않는 저것밖에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롬 7:19 참조) 그런고로 아무리…

    Comments Off on 하나님 나라의 도덕은 결코 개인의 완성을 추구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