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모세 언약(시내산 언약)은 은혜의 언약인가 행위의 언약인가?
1. 모세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의 관계 1.1 은혜의 언약의 모델로서 아브라함 언약 은혜의 언약의 핵심. 아브라함 언약을 보면 그 시작이 다음과 같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 한 마디로 응축해서 표현하면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의 언약’의 핵심이다. 은혜의 언약은 신령하고 영원한 언약.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된다는 이 은혜의 언약은 그 본질에 있어서 신령한(spiritual) 것이며 영원한 것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의 의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2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2문은 주기도문의 첫번째 간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의 의미를 묻는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122문: 첫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옵시며 [1], 주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거룩히 여기고 경배하고 찬송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주님의 전능과 지혜와 선하심과 의와 자비와 진리가 환히 빛나옵나이다 [3]. 또한 우리의 모든 삶을 지도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장하셔서, 주님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더럽혀지지 않고 오히려 영예롭게 되고 찬양을 받게 하옵소서 [4].” [1] 시 119:105; 렘 9:24; 31:33-34; 마 16:17; 요 17:3; 약 1:5 [2] 눅 1:46-55; 1:68-69; 롬 11:33 [3] 출 34:6-7; 시 119:137-138; 145:8-9; 렘 31:3;…
혼인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고려할 것
혼인의 원형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다 (엡 5:31–32). 돌려말하자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닮은 일체성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정당한 혼인의 관계이다. 이와 관련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교회 안에서도 ‘혼인으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이런 것을 물을 때에 물밑에서 몰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앙고백과 삶의 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는데 상대의 반응이 있으면, ‘우리 서로 교제의 기간을 정하여 놓고 주님께서 혼인으로 인도하시는 일이 있을지 잘 확인해 보자’는 그런 이야기를 서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몰래 하다 보면 오히려 이상한 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기는 것보다는 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자신을 평가하거나 믿음으로 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신령한 지혜가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부모님이나 믿음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분이나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의 머리를 밟음
사람이 하나님에게 가까이 있고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있으면 감히 마귀가 가서 무슨 해를 끼치지 못하지만 일단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멀리 있으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서 죄의 책임을 져야 할 상태에 있으니까 마귀는 하나님 앞에서라도 당당히 ‘이 사람은 죽을 사람입니다’ 하고 자기 마음대로 그 사람에 대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이 세상에서는 모든 비참한 일들이 그대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예수께서 대신 속죄하여 주심으로 믿는 사람들에게서 죄의 책임에서 벗겨 주시고 죄의 세력에서 구출하여 주심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일으키심을 받아 새사람이 되게 하심으로 믿는 자마다 생명을 얻고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 악한 영들은 믿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도 이제는 어쩔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Scripture on the Importance of Doctrine
(국어본은 다음을 보십시오: ) 1. Introduction Even people who say that doctrine is boring or divisive have, whether one acknowleges it or not, doctrines that one holds onto. For example, “Jesus died for my sin” is a doctrine — that ‘Jesus died’ is a historical fact, but the theological statement that he ‘died for my sin’ is a doctrine. There are some people who say “that ‘Jesus died for my sin’ is not a doctrine but the word of God.” But what does it mean to say that something is the “word of God”? There are two senses in which the expression “word of God” is usually used: The bible itself. The…
성경이 말하는 교리의 중요성
(For English version, see: ) 들어가는 말 교리는 따분하고 분열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 조차, 자신이 자각하지 못할 뿐, 신봉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내 죄 때문이다”는 것은 교리이다 —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그것은 내 죄를 속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신학적 진술’은 교리이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은 교리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란 무슨 뜻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대략 두 가지 뜻으로 사용 된다: 성경 그 자체 성경에 기록된 내용 (1)번의 의미로 말한다면 예배 시간의 목사의 설교는 결코 (성경을 직접 읽을 때를 제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2)번의 의미로 말한다면, 목사의 가르치는 내용이 성경의 내용과…
경건을 돕는 친구 (잠언 27장 1–22절)
우리 교회에서는 얼마 전부터 잠언이 강설되어 왔다. 지난 6월 2일에는 잠언 27장 1–22절을 읽고 경건과 성화에 도움이 되는 우정을 상고하였다. 설교 녹음을 듣기 위해서는 다음 주소에서 6월 2일에 올라온 “Sanctifying Friendship”이라는 제목의 연결고리를 찾으면 된다: http://www.gracerpc.org/node/4 여기에는 간략하게 우리말 요약을 적어본다: “Sanctifying Friendship” (Proverbs 27:1–22) — original sermon by David Hanson, Korean summary by Hun Hong 100명의 사람들에게 친구를 고르는 기준을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많이 나올까?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취미가 같은 사람, 나이가 비슷한 사람, 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 학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잠언은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우리는 친구로부터 좋던 나쁘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