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Praise
시편 찬송
처음 우리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을 때 조금 낯설었던 것은 시편으로 찬송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런 것에서 사람이 자라나온 문화와 배경이라는 것이 참 단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약 2 년이 지난 지금, 시편 찬송을 대하는 내 마음은 많이 달라졌다. (이런 것에서 사람이 몸 담고 있는 문화와 배경의 위력을 다시 느끼게 된다) 이제는 오히려 예배 때 시편으로 찬송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물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찬송가들의 감화와 감동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음악성만 따지자면 우리 교회가 사용하는 시편 곡들은 조금 투박하게 느껴지는 것이 많이 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시편의 내용들을 곱씹어 가며 찬송으로 불러보았을 때 비로소 느끼는 시편의 그 비류 없는 독특성이 있다는 것 뿐이다. 시편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높으심이 나타난다; 그리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