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 Salvation
복음의 주된 청중은 신자들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견고케 하시는데 사용하시는 것이 다름 아닌 복음이라고 말한다 (로마서 16:26). 실상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은 아무런 유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으로부터 끊임 없이 힘을 얻고 또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각성이 깊어지는 것은 신자들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복음으로서의 능력을 신자들 가운데서 나타낸다. 복음의 주된 청중은 신자들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본성상 복음을 싫어하고 오해하기 때문에, 신자들은 늘 복음을 듣고 또 그 깊은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깨닫고 믿어야 하겠다.
열 세 가지 기적을 체험한다고 믿음이 생기지 않음
그 옛날 이집트의 파라오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뒤 다시 지팡이가 되고, 나일 강이 피로 변하고, 개구리가 온 땅을 뒤덮고, 티끌이 벌레로 변하고, 파리 때가 넘치고, 가축들이 돌림병으로 죽고, 사람과 동물들이 종기로 인해 죽고, 우박과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남은 곡식을 메뚜기 때가 와서 먹고, 흑암이 지면을 덮고,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들이 죽고, 홍해와 자기 군대 사이에 불구름 기둥이 막는 것을 보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들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별된 것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천하를 다스림을 보고도 파라오는 하나님께 절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파라오]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기독교인의 이웃 사랑이 갖는 목표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 로마서 15:2 단순히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산다는 것이 아니다; 최종 목적은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는 데에 있다; 곧 그리스도의 영광을 담는 데에 있는 것이다. 분명히 배울 수 있는 것은, 기독교 도덕의 목표는 자기 자신을 성인으로 만들거나 종교귀족으로 만드는 데에 있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 거룩한 몸 곧 교회를 나타내는 데에 있다는 사실이다.
회개하기 전에 먼저 사랑하심
내가 회개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받아주신 것이 아니다; 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먼저 베푸신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은 늘 먼저 사랑을 베푸신다. 감사합니다, 나의 구주 예수님. 주께 늘 단단히 붙어 있게 하소서.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1 4:10)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내가 가장 경멸하는 사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닮아간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의(義)의 표준이신 예수님, 그리고 내가 가장 경멸하는 사람, 둘을 놓고 보았을 때 나는 내가 경멸하는 사람에 훨씬 (비교가 안 되게) 가깝다. 그래서 우리는 실상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저녁 예배 시간에 일깨워 주신 사실…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의 자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은혜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죽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 때문이다. 감히 어떤 것은 내가 누려 마땅하다는 듯, 그렇지 않은 현실에 대해 불만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 무엇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불평할 자격이 없으니, 나는 헤아릴 수 없는 해악을 주님의 거룩한 나라에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주께서 권고하셨다. 그리고 당신께서 내 무한한 형벌을 대신 받길 원하실 정도로 사랑하셨다. 그런 주님 만으로 “만족한다”는 것은 내 분수를 넘어서는 말이다; 그저 감사하며 늘 우러러 보며 좇아가야할 것이다. 어린 아기가 부모가 없어지면 죽는 줄 알고 그 품에 안기는 것 처럼, 그리스도 만을 전부로 의지하고 기뻐하며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내게 가장…
가상 공간은 가상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은 결코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보의 교환은 반드시 물리적인 기구와 시공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사람 또한 시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물리적인 존재이다. (물리적이기만 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상호 작용에는 반드시 물리적인 효과가 따라온다. 물리적인 효과라 함은 무엇보다도 대상 물체의 시간 속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