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 Scripture Study
국무총리 다니엘과 다니엘 국무총리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과 같은 인물이라는 얘기를 하고 돌아다니는 무리가 있다. 정치적 사안이라면 본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아니나, 국무총리 다니엘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기에 ‘다니엘과 같은 국무총리’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 몇자 끄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다니엘은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기원전 6세기 경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이다. 그런데, 다니엘과 더불어 구약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위인”들은 우리에게 “그런 사람이 되거라” 권면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구약 성경은 창세기 3장 15절에 기록된 “여자의 후손”을 기다리는 역사의 기록이다. 혹 이 사람일까 혹 저 사람일까 기다려 보지만 다 “실패자”들이었다. 라멕은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생각하여 자기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지었으나, 결국 노아는 술에 취해…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 (시편 1편)
지난 주 동네 지인들과의 성경 공부는 시편 1편을 놓고 하였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복 있는 사람의 조건이 위와 같다면, 역사상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자는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였던가.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고난 받던 그 순간 만큼은 형통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형통”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목적한 바를 뜻대로 달성 하는 것이 진정한 형통 아닌가? 그랬을 때, 그리스도는…
사람은 누구나 종이다 (로마서 6:15-23)
오늘 교회 예배에서는 로마서 6장 15-23절에 대한 강설이 있었다. 인상에 남은 몇 가지를 적어 보려고 한다. 안 그래도 근래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종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스도와 나의 주종관계, 비록 머리로는 알아도 그렇게 가슴 깊이 뿌리 내리지는 못했다. 내가 누군가의 종이라는 것, 현대인들에게 그리 인기 있는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한다 — 사람은 누구나 종으로 태어난다고 (본문 17절). 우리 시조 할아버지 아담이 마귀의 생각에 순종한 결과로 자연인은 본래 죄의 종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피로 값을 치루어 죄의 종된 위치에서 빼어내어 그리스도의 것으로 삼은 자이다 (고전 6:19-20, 7:23 참조).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종이고, 문제는 누구를 주인으로 모셨느냐일 뿐이다. 본문 16절과 19절에 있는…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에서 배우는 교훈 (김홍전 박사)
김홍전 박사의 사도행전 강해 제 6권 제 1강에서는 바울의 1차 여행에서 얻는 교훈을 정리하고 있다: 첫째, '어떤 방법으로 선교를 해 나갔는가?' 둘째, '어떠한 능력이 그들의 뒤를 따랐는가?' 셋째, '그 사람들의 경험은 어떠했는가?' 그리고, 넷째, '그들을 협박하고 위협했던 큰 위험이 무엇인가?' 일단은 유대교의 열혈분자들의 위협과 협박이 있었지만, 가장 큰 위험과 위협은 따로 있었다는 것을 김홍전 박사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지적하고 있다. 끝으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의 태도 가운데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 내용이 매우 귀해서 여기에 다 옮겨 적어서 나누고 싶지만 그러면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요약을 하고 일부분만 인용을 한다. 정통과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전체에…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지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
현대 기독교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표현이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이다. 하지만 자신이 인지하던 못하던 사람이라고 하는 인격적 존재는 인격신이신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실상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어떤 언약적 관계를 갖고 있는가이다.
로마서가 쓰여진 배경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작성하여 보낸 주후 55-57년 즈음은 로마에 교회가 선지 벌써 20년이 넘은 시점이다. 주후 49년 클라우디우스의 칙령으로 로마를 떠나있다가 5년만에 로마로 돌아온 유대인 기독교도들은 교회의 분위기가 자신들이 알던 그것이 아님을 발견한다. 교회 분열의 싹이 자라기 쉬운 이 상황에서 바울은 사도로서의 권위나 카리스마로 교회를 세워보겠다는 시도 대신에 복음의 깊고 풍성한 내용을 전한다. 로마서 자체의 내용도 물론이지만, 로마서가 쓰여진 상황과 그 가운데서의 사도 바울의 행적을 통해 오고 오는 교회는 큰 가르침을 받는다.
Scripture on the Importance of Doctrine
(국어본은 다음을 보십시오: ) 1. Introduction Even people who say that doctrine is boring or divisive have, whether one acknowleges it or not, doctrines that one holds onto. For example, “Jesus died for my sin” is a doctrine — that ‘Jesus died’ is a historical fact, but the theological statement that he ‘died for my sin’ is a doctrine. There are some people who say “that ‘Jesus died for my sin’ is not a doctrine but the word of God.” But what does it mean to say that something is the “word of God”? There are two senses in which the expression “word of God” is usually used: The bible itself.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