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을 돕는 친구 (잠언 27장 1–22절)
우리 교회에서는 얼마 전부터 잠언이 강설되어 왔다. 지난 6월 2일에는 잠언 27장 1–22절을 읽고 경건과 성화에 도움이 되는 우정을 상고하였다. 설교 녹음을 듣기 위해서는 다음 주소에서 6월 2일에 올라온 “Sanctifying Friendship”이라는 제목의 연결고리를 찾으면 된다: http://www.gracerpc.org/node/4 여기에는 간략하게 우리말 요약을 적어본다: “Sanctifying Friendship” (Proverbs 27:1–22) — original sermon by David Hanson, Korean summary by Hun Hong 100명의 사람들에게 친구를 고르는 기준을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많이 나올까?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취미가 같은 사람, 나이가 비슷한 사람, 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 학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잠언은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우리는 친구로부터 좋던 나쁘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는…
성령의 씻김으로 거룩해진다는 말의 의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69, 70, 71 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69–71 문은 우리의 행위와 구원의 관계 관한 질문이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69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가 당신에게 유익이 됨을 거룩한 세례에서 어떻게 깨닫고 확신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물로 씻는 이 외적(外的) 의식을 제정하시고 [1], 그의 피와 성신으로 나의 영혼의 더러운 것, 곧 나의 모든 죄가 씻겨짐을 약속하셨습니다 [2]. 이것은 물로 씻어 몸의 더러운 것을 없애는 것처럼 확실합니다. 70문: 그리스도의 피와 성신으로 씻겨진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짐은 십자가의 제사에서 우리를 위해 흘린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은혜로 우리가 하나님께 죄 사함 받았음을 뜻합니다 [3]. 성신으로 씻겨짐은 우리가 성신으로 새롭게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肢體)로 거룩하게 되어, 점점 더 죄에 대하여 죽고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복과 거룩함, 무엇을 좇을 것인가
행복 보다 거룩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글을 읽었다. 많이 동감하고 수긍이 간다. 거룩함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일부로서 그의 지체답게 사는 것이다. 사실 여기에 우리가 도무지 상상하지 못한 영원하고도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 16:11)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고전 2:9). 그런데 이것이,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믿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짜 재미를 못 보게 하신다는 생각이 큰 바위와 같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믿음이 요구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행복과 거룩함 사이에서 거룩함을 택하기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믿음으로…
경건과 거룩을 추구하는 바른 동기
오늘 가정 예배 시간에 민수기 14장 1–10절을 읽었다. 전능하시고 사랑이 깊으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베푸신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해 내어 바란 광야 까지 “업어” 오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중은 자신들이 가나안 거민들에게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밤새 통곡하였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다면 그럴 수 없으므로, 그들의 통곡은 불신앙과 마찬가지이다. 이를 보며 통분히 여긴 여호수아와 갈렙은 옷을 찢으며 소리쳤다 (민수기 14:8,9):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운 약속은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여도 그만 안 받아들여도 그만이…
예정과 종말을 상고하는 유익 (히브리서 12:18–29)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가 천당과 지옥이라는 상벌을 놓고 종교행위를 강요한다고 오해하나, 성경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할 하나님의 택하심을 ‘이미 받은 자’라고 가르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가 믿기만 하면 앞으로 뭔짓을 해도 천당간다 가르친다고 오해하나, 성경은 하나님의 조건 없는 선택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삶을 위한 가장 큰 동기가 됨을 가르쳐준다. 이것이 예정과 종말을 상고하는 유익 중 하나이다. 히브리서 12장 18–29절에서 그것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거룩한 생활의 의미와 자태
무엇이나 주를 위하여 한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출애굽기를 배우면서 생각한 대로 거룩한 위치에 서 있는 생활입니다. 어떤 위치냐 하면 주를 위하여 사는 인생의 위치입니다.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계셔서 그 뜻을 위해 우리를 세상에서 뽑아내사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골로새서 1:13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6:18에도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기셨다는 사실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베드로전서 1:15-16에서는 레위기 11:44을 인용하여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생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우리가 중요히 생각할 말씀으로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