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가르치시는 방식
그러나 우리 주님이 어떤 사람을 붙들고 말씀을 하실 때는, 그사람의 의표(意表) 이외의, 그가 생각한 이외의 전연 딴것을 가지고 이야기하시지 않습니다. 사람과 이야기하려면 그 사람이 생각하는 범위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 그 사람은 전연 생각지도 않고 준비도 안 된 것을 문제로 내놓고 이야기하라고 하면 이야기가 잘 안 되는 것입니다. 모처럼 시간을 얻어서 또한 그만한 기회를 타서 예수님께 나와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니고데모한테, 그가 전연 생각지도 않고 꿈도 안 꾼 이야기를 가지고 예수님이 마치 “너 이런 것도 모르느냐?” 하고서는 공격을 하듯이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일을 하시거나 사람을 다루거나 대하실 때 그런 방법으로 하시지 않습니다. 항상 자비롭고 따듯하게, 항상 가장 이해를 많이 하시는 분으로서 하십니다. 가장 이해를 많이 하시는 분으로서 니고데모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