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
그 다음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고 해서 ‘온유’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차지할 것이요”라고 했는데(마 5:5), 온유한 자의 분깃은 무엇입니까? 온유는 주께 온전히 맡기는 사람의 생활 태도요 그가 서게 되는 단단한 땅입니다. 그 땅에서는 무엇이 와서 공격해 그를 넘어뜨리지 않습니다. 그는 흔들리는 불안한 세계에 살지 않습니다.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없는 세계에 살지 않습니다. ‘이곳은 내가 설 땅이다. 여기는 내가 살 수 있는 땅이다’ 하고 확신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런 땅에서 삽니다. 온유한 자는 이렇게 자기가 살 땅을 가지게 될 텐데, 그런 땅을 가지는 길은 온전히 주님께 맡김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데 있습니다. 그 땅은 만세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네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상을 메고 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쉬울까? […] 이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생각해 보아라. 너희는 내가 사죄하는 말을 했다고 한 분 하나님 이외에 사죄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는데, 이 두 말이 다 어려우면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실증을 받을 수 있는 물리적인 결과를 내는 말을 겸해서 해버리면 먼저 말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이 물리적인 아무런 실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대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그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그것을 말했다면 그 다음 말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그 말도 진실이라고 확증이 돼야…
우리의 성화와 장성을 불러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
사람이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으면 그만큼 정력도 쇠하고 안력(眼力)도 쇠하고 잘 보이던 눈도 침침해질 것이고 잘 들리던 귀도 조금 침침해지게 되어서 그전에 젊었을 때와 같이 기민하게 알아듣고 기민하게 말할 수가 없고 그래서 시원시원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젊은 사람들에게 혹은 일반 사람들에게 항상 늙은 그 유세(有勢)나 보일까, 늙음으로 말미암은 병폐인 무기능이나 쇠퇴(衰退)나 쇠잔(衰殘)을 가지고는 밀어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눈치도 빠르고 눈도 밝고 귀도 밝고 말도 잘하고 활동도 잘하고 그래야만 주님을 잘 증거할 수 있다는 이론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해야만 주님을 잘 증거할 수 있다고 한다면 결국 ‘사람은 늙어서는 주님을 백 퍼센트 선명하게 잘 증거하지 못하도록 아주 선천적으로 마련하셨나 보다’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인간의 신체 조건이 쇠퇴하는…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에서 배우는 교훈 (김홍전 박사)
김홍전 박사의 사도행전 강해 제 6권 제 1강에서는 바울의 1차 여행에서 얻는 교훈을 정리하고 있다: 첫째, '어떤 방법으로 선교를 해 나갔는가?' 둘째, '어떠한 능력이 그들의 뒤를 따랐는가?' 셋째, '그 사람들의 경험은 어떠했는가?' 그리고, 넷째, '그들을 협박하고 위협했던 큰 위험이 무엇인가?' 일단은 유대교의 열혈분자들의 위협과 협박이 있었지만, 가장 큰 위험과 위협은 따로 있었다는 것을 김홍전 박사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지적하고 있다. 끝으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의 태도 가운데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 내용이 매우 귀해서 여기에 다 옮겨 적어서 나누고 싶지만 그러면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요약을 하고 일부분만 인용을 한다. 정통과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전체에…
교회의 최우선적 사명
무엇이 사도에게 가장 현저한 사실이냐 하면 말씀을 다루는 일입니다. 말씀을 제쳐 놓지 않고 말씀을 제일 중요하게 다루며 구체적으로는 그것을 전하는 일이 사도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시기 전에 사도들에게 무엇을 부탁하셨습니까?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할 때가 이때인가 저 때인가 어느 때인가 하는 것은 너희들이 알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올 문제이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에 두신 일이니까 너희의 알 바 아니고, 오직 성신님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얻는다. 권능을 어디에 쓰느냐 하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서 내 증인 노릇 하는 데 쓸 것이다’(행 1:7-8 참조)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노릇을 할 때 무엇을 가지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노릇을 하는 데…
기독교는 사람의 열심으로 움직이는 종교가 아니다
성경에서는 헌금에 대해서 가르치기를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고 말씀했습니다. 가령 내가 돈을 백 원만 드리고 싶었는데 천 원짜리를 드리면서 ‘아, 이렇게 천 원을 드려서 좀 아깝다’ 하는 생각이 난다면, 그런 인색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많이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가 아니고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입니다. 여러분이 돈을 십 원이라도 즐겁게 내면 하나님이 사랑하시지만, 만 원을 내더라도 만일 그 사람의 마음 가운데 ‘아이고, 너무 많지만 그대로 내야겠다. 한 오천 원만 내면 적당하겠지만 돈을 뗄 것도 없고 에이, 만 원 낸다’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단돈 십 원이라도 즐겁게 ‘하나님이여, 이것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드리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
‘너희가 권능을 받은 다음에 할 일은 내 증인 노릇 하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지낸 것뿐 아니라 결국 수난을 당하고 영광을 얻고 그리고 너희와 이야기하고 승천한 데까지의 일과 너희들에게 부탁하는 일, 이런 것들을 너희는 가서 증인 노릇 하면서 증언해라.’ 증인이 되는데 두 가지 방면에서 증인이 됩니다. 첫째는 증언이라는 방면에서 증인 노릇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증언을 하려면 증언할 내용이 있어야 하고 증언할 만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증언할 내용이 있고 상대에게 증거가 될 만큼 논리를 세워서 잘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언을 해야 할 기회가 그에게 와야 합니다. 아무 기회도 없으면 증언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어서 증인이 되지만,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그것은 증언자입니다. 둘째로,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