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도 | Apostasy

    교리의 배교만이 배교가 아니다

    여기 마태복음의 이 종말론 이야기 가운데에서는 복음이 만방에 전파된다는 것, 그래서 모든 민족이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된다는 것, 그 다음에 장기간일는지는 몰라도 좌우간 환난과 핍박과 고통–이것은 소위 대환난(the great tribulation)이라고 하는 것인데–그것이 또한 올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사회의 불안뿐만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 보이는 형식의 교회 안에서도 사랑이 식고 미워하는 일들이 자꾸 생길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런 일이 자꾸 퍼져 나가는 것이 결국 배교해 가는 길입니다. 배교라는 것이 교리만 가지고 자꾸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리를 백번 잘 믿는다고 하고 정통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서로 미워하고 또한 마음 가운데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심정이 없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내가 이것을 참아야겠다든지 저것은 내가 꼭 해야겠다든지 하는 그런 것이 없으면 그것은 결국 배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을…

    Comments Off on 교리의 배교만이 배교가 아니다
  • 구원 | Salvation,  복음 | Gospel

    바울이 복음을 다시 가르친 이유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고전 15:1) […] 사도 바울은 여기서 그러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라고 하고 있다. 바울은 이미 복음을 들은 사람들, 즉 복음을 듣고 그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또 복음에 있던 사람들에게 다시 “복음을 알게 하노니”라고 말하고 있다. […] 그러나 복음은 즐거운 소식이다. 즉, 항상 즐거운 소식인 것이다. 복음이 어제 진정으로 즐거운 소식이었던 사람에게는 오늘도 또한 그렇지 않으면 아니 되고 내일도 또한 즐거운 소식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복음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과연 즐거운 소식이 되어 있는가? 많은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복음이 반드시 변함 없는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생각되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우 많은 신자들은 복음을 다시…

    Comments Off on 바울이 복음을 다시 가르친 이유
  • 구원 | Salvation,  신학 | Theology

    하나님의 뜻은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알 수 있음

    예수님은 아버지를 이 세상에 나타내시고 가르치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은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알 수 있다. 우리들은 때때로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들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결함이 많은 자기의 생각이나 추리나 연구 등을 통하여, 혹은 기도할 때에 얻은 느낌이나 배움을 통하여 얻은 것을 하나님의 뜻인 것 같이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한다”고 지적하신 점을 주의해야 한다. 즉, 예수님을 통하여 틀림이나 부족함이 없이 나타내신 성부(聖父)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만 한다고 하신 점이다. 따라서 성부이신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을 통하여 깊이 배우고 깨달아서 비로소 아는 것이다. — 김홍전, “복음이란 무엇인가” 中

    Comments Off on 하나님의 뜻은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알 수 있음
  • 구원 | Salvation,  복음 | Gospel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조건

    우리 주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말씀 하셨다. 이 말씀 가운데에 참 구원의 신앙의 조건이 나타나 있다…`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고 주께로부터 인정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구원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수 없음을 예수님은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한 조건이 명확히 드러난다. 그 조건이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로 인정을 받는 일이다. 예수님은 여기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7:21의 이 말씀은 마태복음 5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산상보훈의 결미에 해당하는 부분의 한 절이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라 부르실 때 `하늘에…

    Comments Off on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조건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복음 | Gospel

    복음의 현실적인 능력

    그리고 또한 복음의 현실적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은 곧 세계의 모든 난문제들이 소멸되어 간다는 것인가?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하나님의 능력이 세계의 현실상 여러 문제에 대하여 힘있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이 세상’이란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남이요, `이 세상 임금’에 대하여 `메시야의 능력’이 나타남이다. 거기에 따라서 우리들이 진실되게 복음을 가진 자로서, 즉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그 대표자들로서 `이 세상’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전투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발휘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 곧 그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자태를 전세계에 나타내 보여 주는 자는 곧 교회이다. — 김홍전, “복음이란 무엇인가” 中

    Comments Off on 복음의 현실적인 능력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혼인, 가정과 교회

    부부의 원형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을 내시되 그냥 내시지 않고 부부로 내신 것은 결국 하나님의 거룩하신 구상 가운데 처음부터 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의 완성이라는 것을 구상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거기에 도달케 하시려는 크신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와 교회의 그 완성된 아름다운 자태의 한 모형으로, 상징으로 땅 위에는 부부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부의 존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의 형상이 땅 위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계획과 예정에는 인류의 목적지에 대한 거룩한 구상도(構想圖)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입니다. 완성된 보편의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는, 장차 완성될 새로운 인격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그와 같은 목표로 지어진 까닭에 사람이 개인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처음부터 전제되어 있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개인으로서 교회의 완성을…

    Comments Off on 혼인, 가정과 교회
  •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성령님만 의지하는 생활

    성신을 의지해서 나갈 때에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성신님을 부여잡는 간절한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혹은 속으로 끊임없이 ‘아, 아버지 하나님,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내가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 하다가는 또 넘어지겠습니다. 도저히 이룰 수 없습니다. 나를 꼭 붙들어 주옵소서. 나는 주님만 의지합니다. 무엇이 나를 지탱해서 하나님의 자식다운 거룩한 품성을 나타내겠습니까? 내가 훌륭하지 못할지라도 내 장성의 분량에 합당한 만치는 하나님 자식답게 이제 나타내야겠습니다.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하는 간절한 마음의 요구가, 그런 기도가 끊임없이 솟아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무엇도 의지해서는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다만 성신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돈이나 권력이나 다른 어떠한 경우나 자기의 꾀나 기타 그러한 것들의 힘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의 꾀를 부려서 아마 이렇게 하면 용케…

    Comments Off on 성령님만 의지하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