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 신조 395주년
예수께서 사도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준다”(마 16:19) 하셨을 때 (그 의미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 할 것 없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교회에 권위를 주셨다는 사실이다. 교회로 하여금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바이다’라고 공적(公的)인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다는 사실이다. 도르트 신조(Canons of Dort)는 그러한 역사적인 신앙고백 가운데 하나로 특히 개혁된 교회들 가운데서 존중 된다. 도르트 신조의 내용은 종종 ‘칼빈주의 5대 강령'(Five Points of Calvinism)이라는 말로 소개 되곤 하는데, 사실 이것은 부적절하고 부실한 표현이다. 이제 잠시 보겠지만, 도르트 신조는 네덜란드 개신교회에서 있었던 다섯 가지 신앙적 쟁점을 다룬 도르트 총회(Synod of Dort)의 결론이다. 도르트 총회가 열리게 된 계기는 네덜란드의 아르미니우스(Arminius) 학파 세력이 당시 교회의 가르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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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 (9)
우리 시조 할아버지 아담이 범죄한 직후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복음 곧 은혜로운 구원의 언약을 베푸셨다. 아담 이래로 믿음으로 그 언약을 지킨 무리들이 곧 하나뿐인 보편적 교회(catholic church)이다. 그 보편적 교회가 하나님께로부터 단번에 받은 믿음(유 3)의 내용 앞에 우리의 신앙을 비춰보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이번 편에서는 그동안 '율법과 복음'이라는 제목 아래 상고한 것들을 역사적인 신앙고백과 비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