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와 자유주의 신학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를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기독교는 언제 그만 둘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기독교에 대한 질문이니,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에 대해 가르치느 것 중 몇 가지 기초적인 것을 먼저 상기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보다 더 중요한 언약의 관계
“인격적 관계”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핵심은 결국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신 인격신(人格神)이심을 알고 그 분을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귀신들도 하나님을 인격신으로 알고 두려워 앞에서 떤 다는 점에서 마귀도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2:19; 욥기 1장; 마가복음 5:6,7)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 기독교 계에서 한참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언약의 관계입니다. 이 언약의 관계는 당연히 인격적 관계 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격적 관계’라는 말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는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거기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언약 파괴자인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그 은혜의 언약을 보증해 주셨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인격적 관계’라는 말과 관련하여 다음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가 아닌 자기 욕심에 유혹 받아 죄를 지음
나우웬12 님의 블로그에서 사람의 죄성에 대한 존 오웬 목사님의 인용을 읽었다. 거기엔 부패한 인간의 본성 속에서 나오는 추악함을 지적하고 있었다. 그렇다. 자기 마음 속에서 이는 유혹들을 마귀와 귀신의 탓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으나 죄 가운데 태어난 우리는 마귀가 손 끝 하나 건들지 않아도 스스로 온갖 추악한 것과 더러운 것들을 마음 속에서 만들어낸다. 마귀와 그 국권 세력은 사람이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고 죄 가운데 지내는 것이 용이하도록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귀와 그 휘하의 귀신들도 대 심판주이시며 절대의 통치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일개 종의 위치에서 허락된 궤계를 꾸밀 뿐이다. 지극히 높으신 성자(聖子)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거니실 때 때때로 귀신들린 자들과 마주친 일이 있으신대, 그 귀신들은 자기들을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