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 | Theology

    믿음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죄라는 의미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는 삶> (김홍전 著) 을 읽던 중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 14:23)는 말씀에 대한 강설을 읽다가 하늘에 속한 믿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다’는 말씀에서 의미하는 믿음은 분명 평범한 믿음 — 예를 들면 ‘나는 내가 지금 걸린 이 불치병에서 나을 것을 믿는다’는 그런 믿음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것에 그러한 믿음을 적용하거나 발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고 또 그것이 부자연스럽게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믿음은 궁극적으로 공리적인 것으로서, 세상 사람들도 ‘조국의 무궁한 발전을 믿는다’거나 ‘사랑의 힘을 믿는다’는 것과 같이 숭고한 믿음을 갖고 그 믿음 위에서 자신의 생활을 전개해 나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는 말씀에서 말하는 믿은은 하늘에 속한 믿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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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두 마음을 품은 사람 (여호난)

    예레미아 40장에서 43장에 걸쳐 기록된 것을 보면, 여호난과 그 무리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극심한 불안감 앞에 자기들이 이집트로 가야 할지 아니면 이스라엘 땅에 거하여야 할지 하나님께 여쭈어달라고 예레미아 선지자에게 간구한다. 그들은 어떠한 지시가 내려오던지 반드시 청종하겠다면서 간청하였다. 예레미아가 기도한지 열흘 만에 주의 말씀이 임하였다: 그들이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으면 살 것이지만 이집트로 가면 죽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호난은 그 말을 믿지 아니하였다. 예레미아는 그 이유로서 그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마음이 없었다고 하였다. 자기 눈으로 봤을 때는 참으로 간곡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같지만 주의 눈으로 보았을 땐 참된 신앙이 아닌 경우가 있다. “주여, 모세에게 하셨듯이 제게 분명히 알려만 주시옵소서, 제가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참으로 주를 신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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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구원 | Salvation,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믿음으로 산다는 것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0:38)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활이란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 옛 사람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극복하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주의 은혜로 거하는 세계가 하나님 나라임을 천천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주께 요구함으로 거하는 곳이 아니라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는 주를 믿고 그분을 잠잠히 기다리는 것임을 이제서야 깨닫는 것 같습니다; 나의 깨우침이라든지 내 각성 등 주의 언약 외의 것을 조금치라도 의지하려는 것 없이, “나”라는 존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과 능력만이 나를 통해 나타나야겠다는 심정으로 거하는 곳이 거룩한 아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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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믿음으로 사는 자태

    학교에 있는 사람들에겐 학기말이 가장 분주한 때가 됩니다. 요새 저도 여러가지 할 일이 많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낍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는 말씀이 요새 무겁게 다가옵니다. 주의 인도를 받겠다는 말을 하기 쉬운데, 점쟁이들 마냥 신을 이용하려는 마음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주의 인도를 받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인도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그러한 위치 가운데로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이제는 세상에서 평탄한 길을 갈 경우 주께로부터 멀어질까봐 두렵다는 심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승승장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는 것 보다, 의지할 것 전혀 없는 가운데서 주를 신뢰하며 그 분의 힘찬 구원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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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원 | Salvation,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잘 믿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자신이 단순히 예수님과 관련된 교리를 승인하는 정도의 믿음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예수님 그 분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지 구분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 차이점을 깨달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내 믿음이 얼마나 훌륭한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았으면 깨달은 만큼 예수님께 모든 짐을 맡기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 그 분 앞에서 내가 얼마나 잘 믿는지 고민한다는 것은 참으로 믿으려고 하는 소치가 아니라 여전히 “나는 잘 믿고 있다”는 자기(自己)를 확인하려는 아상(我相)에 불과하다. 그분께 모든 것을 내어드리자. 예수님의 인자하신 품에 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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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오직 하나님만 의지함

    나의 전적인 무능력과 부패의 상태를 깨달은 것 부터가 주의 은혜다. 그 뒤로 오직 주만 의지하고 나아가는 도리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나는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한 사람임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게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을 더욱 깊게 깊게 느껴간다. 이 절망의 벽은 어디까지인가. 어디까지 가야 오직 주만 의지하는 심정이 나를 지배할 것인가. 어찌할 수 없는 이 존재. 이 질그롯에 보배를 심으신 하나님을 향하여 눈을 드는 것 외에 무엇 있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시 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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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열정은 피해만 드릴 뿐

    마라톤맨 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다음의 칼빈 인용을 보았다: “실로 교만과 결탁되어 있는 허영은, 비참한 인간이 마땅히 자기 수준 이상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육적인 어리석음을 표준으로 삼아 하나님을 판단하고 건전한 탐구를 게을리하며 호기심에 따라 공허한 사색의 길을 달리고 있는 사실에서 찾게 된다. … 그후에는 아무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봉사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마음에서 만들어 낸 허구와 망상에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면 얼마나, 얼마나 어리석고 형편없고 암매하며 저속한 나의 생각 아래 하나님 앞에 열심을 품고, 또한 그러한 나의 열심을 비록 불완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어여삐 받아주시리라고 생각했던지…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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