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사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6 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6 문답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이 지으심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있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이다.) 6문: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그렇게 악하고 패역한 상태로 창조하셨습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선하게, 또한 자신의 형상, 곧 참된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영원한 복락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살고, 그리하여 그분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1, 91–92 쪽). 굵은 글씨 강조는 졸인이 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정태적(靜態的)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역동적으로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이 먼저 있는 것이고 그 일을 이루려고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재능들을 주십니다. 의와 거룩함과…
인간의 존엄
요새 미국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커플들을 불러 그들로 역겨운 음식(썩은 달걀, 지네, 벌레 등이 섞인 빵 등)을 씹게 하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씹은 후에 내 뱉고 또 다시 그것을 입에 넣게 만든다. 그것을 가장 많이 하는 커플에게 상금과 상품을 준다. 처음엔 상금만 많이 준다면 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그 프로그램을 보니 슬픔이 밀려왔다. 그것은 인간 존엄성의 말살이었다. 돈이라는 것 앞에 자신이 평소에 하지 아니할 것을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도 그냥 어려운 일이 아니라 썩은 음식을 입에 넣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에게 시킬 수도 없는 것이고 해서도 아니되는 일이다. 그것을 돈이라는 것 앞에, 또 그것을 지켜보는 다른 인간을 즐겁게 해준다는 이유로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