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rycia Hawkins
    기독론 | Christology,  신학 | Theology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신을 믿는가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의 라리시아 호킨스(Larycia Hawkins) 교수가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신을 믿는다’는 의견을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정직 당했다. 졸인은 휘튼 칼리지가 호킨스 교수를 정직한 것이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음을 먼저 밝히고 싶다. 그것은 그 학교의 설립 취지와 건학 이념 및 규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따질 일이다. 하지만 나는 호킨스 씨가 갖고 있는 이슬람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이해, 뿐만 나이라 그의 신관(神觀)에 큰 결핍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살핀다면 모든 종교가 결국 같은 신을 섬긴다든지 아니면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라는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의 본질(what)과 품격(who)의 문제이다. 이에 비해 신의 존재 여부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곰곰이 우리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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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고백 | Confessions,  신학 | Theology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0-121문)

    우리는 삼위일체 교리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주기도문의 서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읽고 삼위 중 성부(聖父)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렇게 해석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 당신을 부르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정당하다. 이것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서도 볼 수 있다 (아래는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120문: 그리스도께서는 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르라 명하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기도의 첫머리에서부터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 대하여 어린아이와 같은 공경심과 신뢰를 불러일으키기를 원하셨는데, 이것이 우리의 기도의 기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아버지가 되셨으며 [1],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부모가 땅의 좋은 것들을 거절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 121문: “하늘에 계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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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 Theology

    그 날과 그 때는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하신 이유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이 신비로운 글에서 사도 요한은 “말씀”에 대하여 적고 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했고,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이 예수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같은 본문 14절). 이와 관련하여 종종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은, 그럼 어째서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느냐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24:36 즉 만일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면 어째서 아버지는 아시지만 자신은 모르는 것이 있다고 말씀하시는가이다; 다시 말해, 이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기록한 것과 서로 상충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다. 이것은 근거 있는 질문인데—다만, 그 근거가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자태에 대한 오해 위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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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 | Theology

    삼위일체 교리와 관련 이단설

    요새 교회 성경공부 시간에 삼위일체에 대하여 상고할 기회를 가졌다. 하나님께서 삼위일체로써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의 상상력이 다 감싸안을 수 없는 신비이다. 우리 주위의 그 어떤 비유도 불완전하며 차라리 방해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세 인격으로 나타나시지만, 하나님은 결코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시다. 그러나 한 분이 세 분인 것 처럼 행하시는 것도 아니다. 그 럼 왜 이처럼 모순되어 보이는 교리를 기독교는 갖고 있는가—물론 대답은 성경이 그렇게 하나님을 계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위일체가 결코 모순이 아닌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본질적으로 물리적인 형체를 갖고 계신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본질적’이란 말은 중요하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육체는 따로 논해야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삼위일체의 중요성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와 연결하여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관련된 이단설이 이미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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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사 | Church History

    칼빈과 세르베투스 (Servetus)

    칼빈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종종 하는 이야기가 칼빈이 세르베투스를 화형시켰다는 것이다. 자, 그럼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세르베투스가 정죄 받게 된 그의 저서 세르베투스는 1530년에 “삼위일체의 오류에 대하여”(De Trinitatis Erroribus)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하였다. 거기서 그는 삼위일체의 존재 방식은 “머리 셋 달린 신화 속의 괴물(Cerberus)이며, 어거스틴의 망상이고, 마귀의 착상이다“고 주장했다. 세르베투스는 칼빈에게 편지를 보냈고 1546년에서 1548년 동안 두 사람 사이에 편지가 오가게 된다. 그 편지 중 칼빈은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당신을 미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습니다. 또 징계받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바른 교리를 그토록 후안 무치하게 모욕하는 것 앞에서 저는 강철과 같이 굳세게 맞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당시 칼빈은 “기독교 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를 완성하였다. 세르베투스는 그것을 누르기 위해 “기독교의 회복”(Restitutio Christianismi)를 썼다 (사진 참조). 그는 로마교회와…

  • 신학 | Theology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격인 이유 (다음 구절을 자세히 분석해 보십시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한 첫째 5:20)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것임이라” (이사야 9:6)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로마서 9:5)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 1:1,14)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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