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보다 더 중요한 언약의 관계
“인격적 관계”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핵심은 결국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신 인격신(人格神)이심을 알고 그 분을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귀신들도 하나님을 인격신으로 알고 두려워 앞에서 떤 다는 점에서 마귀도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2:19; 욥기 1장; 마가복음 5:6,7)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 기독교 계에서 한참 유행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언약의 관계입니다. 이 언약의 관계는 당연히 인격적 관계 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격적 관계’라는 말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는 풍성한 은혜와 사랑이 거기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언약 파괴자인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그 은혜의 언약을 보증해 주셨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인격적 관계’라는 말과 관련하여 다음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Apostle Peter and Unknowns from Cyprus and Cyrene (구브로, 구레네 사람들과 베드로)
(Thoughts after reading Ch.14 of “Do Not Call Anything Impure what God has Made Clean” by H. C. Kim) In Acts Chapter 10–11, we see two groups of Christians approaching the gentiles with the gospel of the Kingdom. First group was led by the great apostle Peter, and the other were some unknown Christians whom we only know were from Cyprus and Cyrene. The unraveling of history recorded here is quite remarkable; to see this we must understand the obstacles faced by the Church at that time. Apparently there were some unsettled issue among Christians (mostly consisted of Jews at that time) on how to treat the circumcision—the mark of the holy…
하나님 나라와 성령님
요새 오후 예배 시간의 말씀은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 아래 전해지고 있다. 요 근래에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신님과 하나님 나라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증거되고 있다. 성신님으로 인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예수님을 주(主)라고 시인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한 성경을 두 손에 쥐고서도, 또 오리라 한 그 자손이 오시어 그들 눈 앞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오직 성신께서 큰 능력으로 중생시키시셔야 믿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복음이 이스라엘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으며 곳곳에서 믿고 회개하는 자들이 나오고 있다. 성신님은 크신 능력으로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해 나가신다. 할례로 대표되는 문제로 인해 유대인들과 비유대인 간에는 막힌 담이 있었다.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는 것은 너무도 힘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태
인도를 받는다는 사실에는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이 담겨 있다: 첫째,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다는 것이요, 둘째, 그 길을 내가 모른다는 것이요, 셋째, 인도하는 자에게 나를 맡긴다는 것이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다고 할 때 중요한 추가적 사실은, 나의 어떤 일부분, 또는 내 삶의 어떤 일부분만 인도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마음이 평온하거나, 또는 내 삶의 여정이 편안할 때에는 그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내 발걸음 가는 데로 그냥 나갈 뿐이다. 그렇게 해나가다가 뭔가 난감할 때, 마음에 요동이 올 때, 그제서야 성령님께 맡긴답시고 기도해보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인간 처럼 이리 저리 흔들리시는 분이 아니시다. 전체를 번제로 드리지 않고 일부만 드리면서 입으로는 주의 인도를 받길 원하고 그 인도하심을 따르겠다고 하는 것은 더러운 거짓말이요,…
거듭난 사람의 생활 자태
하나님의 자녀가 장성하는 자태는 말씀이 들어가면 성신님이 그 말씀을 쓰셔서 그에게 힘을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각오와 각성이 있게 하셔서 그가 ‘아,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나는 이렇게 하려 해도 그 일은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네 힘으로도 못하고 능력으로도 못하고 오직 성신으로만 하는 것이다”(슥 4:6) 하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신을 좇아 행하라”(갈 5:16). 성신님을 의지하고 나를 이끌어 주시는 대로 내가 “아니요” 하고 반대하지 않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령하고 거룩한 자태와 하나님 자식다운 자태를 생활 가운데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종교나 혹은 세상의 도덕이 하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하나님 나라의 도덕은 결코 개인의 완성을 추구하지 않음
여기서 우리가 중요히 생각할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에게 선하라든지 의로우라든지 진실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요컨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것을 바로 알고 있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각고면려하고 노력해서 의나 선이나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성경이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종교가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의 종교가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고, 기독교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의 종교도 정통이나 복음주의라는 이름 아래서 그렇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선하고 의롭고 아름답고 진실하라 할 때 그것이 우리가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경계냐 하면 성경은 도달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스스로 거기에 도달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본질적인 부패와 타락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이것은 행치 못하고 원치 않는 저것밖에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롬 7:19 참조) 그런고로 아무리…
성령으로 행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 8:8) 육신에 있는 자들이 하는 일은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다. 그럼 누가 육신에 있는 자들인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 그리스도의 영 곧 성신이 없는 사람이 육신에 있는 사람이다. 그럼 누구에게 성신께서 거하시는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라 시인하는 그 사람들에게 계신다 (고전 12:3).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육신에 속한 일을 받지 않으시는데, 그리스도께 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육신의 일을 그대로 도모하면서 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육신의 일이란 무엇인가? 죄 짓는 것 만이 육신의 일인가? 아니다. 육신의 속한 사람이 하는 그것이 육신의 일이다 — 거기엔 진리를 추구하고 선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