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교회, 직장, 가정, 어디에서든 내가 나서지 않으면 어떻게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시 68:19)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저 나는 성신께서 주장하사 그리스도적인 품성이 나타나길 바래야 함을 배우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
요새 교회에서 저녁 예배 때는 욥기가 강설되고 있다. 아직은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을 보고 있다. 그 세 친구들의 얘기에는 부분적으로 옳은 얘기도 있으나 결론적으로는 그릇된 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가지 가운데서도 한 가지만 지적하자면, 이 세 친구들의 얘기에는 그리스도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의 생사화복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세 친구들을 탓할 수 만은 없는 것은 그들이 살던 시대는 아직 계시의 초반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1:16)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세상이야 윤리를 가르쳐도 나 개인을 얼마나 고귀하게 만드는가에…
예수님 만이 만세의 반석이 되심
“아, 나의 이러이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실 것이다”는 이 가엾은 생각은 내 안에 항상 꽈리를 틀고 앉아 기회만 있으면 나를 덮어 씌우려고 한다. 나의 옛 사람은 무저갱에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을 어떻게 고치고 개선시켜서 다시 시작할만한 터를 찾으려 해 보아도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바닥 없이 영원히 추락하는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이 나다. 그런 것을 알지 못하고 “여기서 다시 시작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미움 받아 마땅한 생각이다. 그리스도께서 성신으로 인치지 아니하셨던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그 사실이 아니고서 어디에 희망이 있으랴? 그리스도 외에 어떤 근거가 있단 말인가. 지난 밤 나의 생명을 거두지 아니하시고 오늘의 빛을 보게 하신 것이 벌써 큰 은혜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또 다시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과 아상(我相)
사람은 항상 자기가 무엇이 된 것 같이 생각하기가 쉽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든지 자기가 새 사람이 되었다고 여기는 그 바탕 위에서 무엇을 주장해 나가기 쉽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스도 외에는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또 의지해서도 안된다. 마음 속에 그리스도 만이 전부인 심정, 예수님 만을 믿는 그 신앙. 그것 외엔 모든 것이 쭉정이와 같은 것이다. 오직 예수님께 참 안식이 있다. 거기에 참 안식이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 11:28-30) 부드럽고, 자비와 인자가 가득한 예수님의 목소리.
말씀을 주신 목적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성경이 참으로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시면서 요구하신 바는 “네가 네 자신을 중심 삼아서 네 자신의 행복 증진과 네 자신의 향상이나 네 자신의 무엇을 늘 생각하는 그 세계에서 떠나서 나의 자식으로 거하는 세계로 들어와야겠다”는 것입니다. 항상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를 증가시키고 자기를 행복스럽게 하고 자기의 고통을 덜어야 하고 자기를 고귀하게 만들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계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묵상” (김홍전 著) 中 나[我]라는…
수천년이 넘게 전수된 하나님 나라의 도리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리스도 몸의 지체라는 것을 떠나서는 존재의 의미가 없는데, 별로 없는 것이 아니라 전혀 없다. 그러므로 참으로 그리스도인 답게 살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영으로,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인한 새 사람을 입음으로 외에는 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찐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그런데, 이 새 사람이라고 하는 것 그것은 내 안에 있는 악하고 선하고 예쁘고 더러운 것 중 선하고 예쁜 것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그랬다면 새 사람이라고, ‘사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