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잉태되시고 장사되시기까지 받으신 고난
우리로서는 영혼과 육신에 관한 문제를 다 알 수 없고, 따라서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말의 의미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그냥 빼버리지 않고 좀 더 성경적인 표현에 가깝게 생각하면 오히려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영혼으로 지옥의 고통을 당하시고 육신으로 가장 낮은 데까지 내려가신 것은, 다른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함임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서 지옥의 고통을 다 받으셨습니다. 율법 아래에서 태어나실 때부터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음을 당하실 때까지 지옥의 고통을 다 받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위로를 줍니다. 예수님께서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심으로써 죄악 가운데 잉태되고 출생한 우리의 죄를 주님의 순결함과 거룩함으로 가려 주셨고, 또한 죄 때문에 무덤에 묻힌 우리를 거기에서 구원하여 주시려고 친히 무덤에까지 내려가셨던 것입니다. 복지 국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