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신을 믿는가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의 라리시아 호킨스(Larycia Hawkins) 교수가 ‘이슬람과 기독교가 같은 신을 믿는다’는 의견을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정직 당했다. 졸인은 휘튼 칼리지가 호킨스 교수를 정직한 것이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음을 먼저 밝히고 싶다. 그것은 그 학교의 설립 취지와 건학 이념 및 규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따질 일이다. 하지만 나는 호킨스 씨가 갖고 있는 이슬람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이해, 뿐만 나이라 그의 신관(神觀)에 큰 결핍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살핀다면 모든 종교가 결국 같은 신을 섬긴다든지 아니면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라는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 생각인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의 본질(what)과 품격(who)의 문제이다. 이에 비해 신의 존재 여부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곰곰이 우리가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