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 (5)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은 우리의 칭의 뿐만 아니라 성화 까지 약속하고 있다. 그 영원한 약속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성부께서는 맹세를 하셨고, 성자께서는 자기 피를 가지고 보증이 되시며, 성신께서는 우리를 보전하신다. 구원은 삼위일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에게서 마친다.
톰 라이트 (N. T. Wright) 주교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는 정당한가
칭의와 관련된 라이트 (N. T. Wright) 주교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은 많이 지적 되었지만, 예수님 당신에 대한 이해에서는 오히려 좋은 시각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예수님의 행적과 우리의 칭의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그러니, 칭의론에서 바른 이해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면 예수님의 행적에 관해서도 오류를 범하는 것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에 대한 좋은 책을 추천하자면 김홍전 박사가 쓴 <예수님의 행적>이 (총 10권) 있다.
하나님이 아니 계신 곳이 없다면 지옥에도 계신다
아무도 지옥에 대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신학자들 중에는 묘한 말로 참된 가르침을 가리우는 자들이 있다. 뉴스앤조이의 톰 라이트의 지옥관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학자들의 특징은 지옥을 ‘하나님과의 단절’, ‘하나님의 방임’, 혹은 ‘하나님의 부재’ 장소로 소개한다는 것이다. (그의 책을 직접 읽지는 않았으나, 기사가 정직하게 쓰여졌다는 가정 아래 파악한 것은 그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큰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아니 계신 곳이 없다는 것이다 — 설령 지옥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 요한계시록 14:10 위의 굵은 글씨는 졸인이 강조한 것이다. (누가복음 16:23의 예수님 말씀과 비교해 보라.) 지옥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방치하시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