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이 땅에서의 증시
나의 의지 약함이 다행스러운 것은 그로써 오직 의지할 분은 하나님 뿐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의지가 강해 뜻한 바를 이루는 사람이었다면 내게 있는 그 무엇을 인정하는 큰 교만 가운데 빠졌을 것이다. 버러지 만도 못하고 영벌에 처해져도 부족한 죄인을 찾아와 주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 앞에 무릎을 꿇을 뿐이다.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 — 시편 107 中 그리스도께서 먼저 찾아와…
Google과 정보화 세상
1Gbyte에 해당하는 편지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이메일을 지울 필요가 없다며 Gmail을 찬사하고 있다. 그럼 Google은 다시는 이메일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왜 그리 강조하는 것일까? 이메일을 편지함에서 바로 영구히 지울 수 있는 버튼 하나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왜 그것은 하지 않고 모든 편지를 휴지통으로 보내라는 버튼 하나 만을 만들어 놓고 다시는 휴지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고 선전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당연히 그들은 편지들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받은 편지는 당신에 대한 최고의 정보원이다. 그것을 담고 있는 Google의 컴퓨터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그들은 아마도 그 정보를 이용한 맞춤식 서비스, 특히 정보 제공/탐색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다. Google의 컴퓨터가 각 사람의 편지함을 검색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람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만 존재의 의미가 있음
올 여름에 성약 교회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운데 가르쳐 주신 말씀이 다시 생각났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나 개인보다 교회가 더 중요함
“언제든지 교회를 생각할 때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고 구상하신 가장 고귀한 실체라는 것, 그리고 나 하나의 존재보다도 더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는 그리스도의 몸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나 하나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이 가장 귀한 사실은 아닙니다. 내가 그를 위해서 있는 것이지 그가 나를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귀한 것인 줄 알고 교회라는 말을 함부로 써서 적당히 만들면 교회인 줄 아는 그런 그릇된 관념이라든지 관습, 습성이 있다면 그것들을 완전히 불식해 버려야 합니다. 깨끗이 씻어 버리고 교회를 신성하게 아주 두렵게 생각하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김홍전,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는 삶” 中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
역사서를 볼 때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열두 권의 구약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거룩한 통치의 대상인 나라에 대해 주로 가르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를 중심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정치, 즉 신정(神政)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이 결국 누구의 정치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왕으로서의 정치입니다. 이처럼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권이 나타나는 또 한 가지의 면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왕은 왕권을 행사하기 위한 지역과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왕의 대권, 통치의 대권을 행사하시는 지역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고, 그 대상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로 삼으신 백성 위에 행사하시는 통치 대권의 특성은 무엇인가 할 대 그것은 은혜와 진리와 공의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것을 ‘은혜의 왕국’이라는 말로 부르기도 하는데 신학 용어로는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거룩한 생활의 의미와 자태
무엇이나 주를 위하여 한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출애굽기를 배우면서 생각한 대로 거룩한 위치에 서 있는 생활입니다. 어떤 위치냐 하면 주를 위하여 사는 인생의 위치입니다.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계셔서 그 뜻을 위해 우리를 세상에서 뽑아내사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골로새서 1:13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26:18에도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기셨다는 사실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베드로전서 1:15-16에서는 레위기 11:44을 인용하여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생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우리가 중요히 생각할 말씀으로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복음의 현실적인 능력
그리고 또한 복음의 현실적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은 곧 세계의 모든 난문제들이 소멸되어 간다는 것인가?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하나님의 능력이 세계의 현실상 여러 문제에 대하여 힘있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이 세상’이란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남이요, `이 세상 임금’에 대하여 `메시야의 능력’이 나타남이다. 거기에 따라서 우리들이 진실되게 복음을 가진 자로서, 즉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그 대표자들로서 `이 세상’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전투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발휘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 곧 그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 자태를 전세계에 나타내 보여 주는 자는 곧 교회이다. — 김홍전, “복음이란 무엇인가” 中